포항 추모공원 부지 구룡포읍으로 선정…"주민 수용성 높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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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추모공원 부지가 남구 구룡포읍으로 결정됐다.
포항시와 포항시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26일 포항시청에서 추모공원 부지를 구룡포읍 눌태리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강창호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장은 "최적의 장소에 추모 공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성원해 준 포항시민과 선정지 주민, 남·북구 국회의원, 시·도의원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위원 등에게 감사하며 세계 최고의 명품 장례문화공원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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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 추모공원 부지가 남구 구룡포읍으로 결정됐다.
포항시와 포항시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26일 포항시청에서 추모공원 부지를 구룡포읍 눌태리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각계 전문가 13명을 구성된 추모공원건립추진위는 신청한 7개 마을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와 심의 등을 거쳐 이날 19차 회의를 열어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추진위는 접근성, 주변 여건, 경제성, 토지 활용성, 환경 영향, 주민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건립부지로 선정된 구룡포읍 눌태리는 민원 수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룡포읍 주민 사이에서는 그동안 찬성 의견이 많았고 반대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온 적이 없었다.
남구 구룡포읍 주민들은 지난 24일 시청에서 대규모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읍민 모두 추모공원 유치를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다"며 강한 유치 의사를 밝혔다.
구룡포읍 추모공원 유치위원회는 "1960년부터 구룡포화장장이 있지만 읍민들은 불평 한마디 없이 살았고 오히려 귀한 장소로까지 여겼으며 시 정책에 늘 적극 지지하고 찬성했다"며 "천혜의 입지 조건과 주변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구룡포가 추모공원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추모공원 유치와 관련해 26개 마을 이장과 40개 자생단체의 찬성, 읍민 2천여명의 찬성 서명을 받아 시에 제출했다.
추모공원건립추진위는 영일만대교가 완성되면 북구 시민도 편리하게 구룡포읍 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추모공원 부지를 공모한 결과 구룡포읍 1곳, 연일읍 1곳, 동해면 1곳, 장기면 2곳, 청하면 1곳, 송라면 1곳 등 모두 7개 마을이 신청했다.
강창호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장은 "최적의 장소에 추모 공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성원해 준 포항시민과 선정지 주민, 남·북구 국회의원, 시·도의원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위원 등에게 감사하며 세계 최고의 명품 장례문화공원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추모공원 건립 지역에는 기존에 약속한 혜택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사업을 발굴에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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