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의료공백 피해신고 10명 중 4명, 빅5에서 발생”

김영호 기자 2024. 6. 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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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환자 피해가 중증환자가 많은 빅5(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성모, 서울아산)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수술 지연'이나 '진료 거부' 등의 피해 신고가 총 812건 집계됐고, 이 중 41.8%(340건)가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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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의원. 의원실 제공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환자 피해가 중증환자가 많은 빅5(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성모, 서울아산)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광명을)은 2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2월19일~6월20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수술 지연’이나 ‘진료 거부’ 등의 피해 신고가 총 812건 집계됐고, 이 중 41.8%(340건)가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는 ‘수술지연’이 215건(63.2%), ‘진료차질’이 68건(20%), ‘진료거절’이 37건(10.8%), ‘입원지연’이 20건(5.8%)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불편 상담 등의 단순 질의는 245건, 법률상담 지원도 128건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대표적인 상급종합의료기관인 빅5 병원은 암 환자 등의 중증환자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라며 빅5 대형병원의 수술 거절이나 진료 거절은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중대한 행위이며 환자들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계 뿐만 아니라 환자, 시민사회, 국회가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어서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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