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1명 사상자' 화성 아리셀 본사 압수수색…"화재원인 규명"

이강준 기자 2024. 6. 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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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재 사고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경찰서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26일 오후 4시쯤부터 본부 수사관 34명,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근로감독관 17명 등 51명을 동원해 아리셀 등 3개 업체(5개소)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박순관 대표 등 아리셀 공장 관계자 3명과 인력 파견업체 관계자 2명 등 총 5명을 입건하고 출국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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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화성=뉴스1) 김영운 기자 =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5일 오후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을 찾은 김 청장은 "경찰에선 이번 사건을 엄중히 인식하고 화재 원인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4.6.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화성=뉴스1) 김영운 기자


경찰이 화재 사고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경찰서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26일 오후 4시쯤부터 본부 수사관 34명,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근로감독관 17명 등 51명을 동원해 아리셀 등 3개 업체(5개소)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엔 아리셀 본사 등 5곳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PC·하드디스크 등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분석해 사고 책임 소재를 가릴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박순관 대표 등 아리셀 공장 관계자 3명과 인력 파견업체 관계자 2명 등 총 5명을 입건하고 출국금지했다. 박 대표는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혐의를 동시에 받는다.

고용 당국은 이와 별개로 경찰이 입건한 아리셀 관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처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원인과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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