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제소" 국힘 엄포에‥정청래 "뜨거운 맛 보여줄 것"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진행한 국회 법사위의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 청문회 등과 관련해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살을 찌푸려지게 하는 법사위의 고압적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배 수석부대표는 "정 위원장은 어제 방송법 처리 과정에서도 여당 위원들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무시하고 대체토론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며 "퇴장을 언급하며 국무위원을 겁박하기도 했는데 그런 일이 있어서야 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사위 간사 선임 패싱 문제도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성안해서 윤리위 제소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나의 진행에 불법적 요소가 있었다면 국회법 몇조 몇항을 위반한 것인지 지적하라"며 "그러지 못할 거면 위원장석에 찾아와 막무가내로 의사진행을 방해한 점부터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의사진행 방해에 대해 윤리위 제소 검토 및 국회선진화법으로 고발할 지도 검토하겠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다른 글에서도 "제소 방침이 사실이라면 나도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내게 쏟아낸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모조리 제소하겠다"며 "국회 무단결석도 윤리위 제소 대상인 만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을 제소 검토하겠다, 한 번 붙어보자"고 주장했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1588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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