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성심당’ 꿈꾼다…빵·쌀 지역 브랜드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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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나는 쌀·밀 등으로 빵·음료 등을 만들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충북 청주 농촌 기반 토종 브랜드 '미원 산골 마을 빵', '소로리 쌀쿡협동조합'(소로리 쌀 상회), '이강내 쌀 찐빵', '해밀당' 등이 협업에 나섰다.
김희상 미원 산골 마을 빵 대표는 "지역에 뿌리를 둔 미원 산골 마을 빵 등은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 공동체 회복을 위해 시작한 마을 공동체 사업이 경제협동사업으로 확대되는 등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청주 토종 브랜드 네 곳의 협업이 '청주의 성심당' 같은 히트 상품을 낳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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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내 쌀 찐빵’ ‘해밀당’…개발·판매 공동작업
‘청주의 성심당’은 꿈일까?
지역에서 나는 쌀·밀 등으로 빵·음료 등을 만들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충북 청주 농촌 기반 토종 브랜드 ‘미원 산골 마을 빵’, ‘소로리 쌀쿡협동조합’(소로리 쌀 상회), ‘이강내 쌀 찐빵’, ‘해밀당’ 등이 협업에 나섰다.
‘미원 산골 마을 빵’은 미원면에서 나는 우리 밀로 빵을 만들어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소로리 쌀쿡 협동조합’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인증된 ‘소로리 볍씨’가 나온 옥산면이 터전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나는 쌀 등을 가공해 식혜·과자·빵 등을 만들고 있으며, ‘소로리 쌀 상회’ 등을 통해 판매한다. ‘해밀당’은 가덕면에서 양봉하는 최고야씨 부부가 꿀을 이용한 음료·과자류 등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이며, ‘이강내 쌀찐빵’은 청주시 흥덕구 가로수길(강내면)에 있는 쌀 찐빵 업체다. 청주 토종이지만 소비자 사이에선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들은 기존 제품을 함께 팔거나, 새 제품·상표 등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미원에서 나는 밀, 옥산면 소로리에서 나는 쌀, 가덕에서 나는 꿀 등을 활용해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들 시제품은 지난 16일 미원면에서 열린 우리 밀 축제 때 선보이기도 했다. 이정하 소로리 쌀쿡 협동조합 이사장은 “서로의 제품을 한 패키지에 담아 공동 판매·마케팅하거나 새 제품을 만드는 등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색 있는 제품과 상표가 어느 정도 자리 잡았기 때문에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의 협업이 ‘청주의 성심당’으로 성공하길 기대한다. ‘성심당’은 대전에 뿌리를 둔 빵 가게인데, 지난해 매출 1243억원·영업이익 315억원 등으로 대기업 프렌차이즈 빵집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어 화제를 모았다. 김희상 미원 산골 마을 빵 대표는 “지역에 뿌리를 둔 미원 산골 마을 빵 등은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 공동체 회복을 위해 시작한 마을 공동체 사업이 경제협동사업으로 확대되는 등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청주 토종 브랜드 네 곳의 협업이 ‘청주의 성심당’ 같은 히트 상품을 낳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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