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민선 8기 2년 '대구혁신 100+1' 틀 완성했다

이창재 2024. 6. 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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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全 분야 100가지 혁신 성과+대구경북행정통합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가 26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대구를 변화시키고 있는 혁신성과를 시정 분야별로 100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가 다시 우뚝 일어설 수 있도록 시정 전 분야에 걸쳐 100가지 혁신으로 대구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여기에 대구경북행정통합을 더해 대구혁신은 100+1의 틀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새로운 하늘길·철길을 열고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미래혁신

홍 시장의 대구혁신 100+1 중 먼저 미래 50년 새로운 하늘길인 대구경북신공항은 지난해 4월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순항 중으로 지난 3월 공공·금융기관 업무협약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추진 중이고 사업성 보강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도 국회 발의됐다.

공항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두바이,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장점만을 흡수해 글로벌 규제프리존 K-2 후적지 개발 비전과 방향을 설정했다.

달빛철도는 지난해 8월 헌정사상 최다 국회의원 261명이 특별법을 발의해 올해 2월 제정됐으며, 달빛산업동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수도권에 맞먹는 새로운 남부 경제권 조성의 서막을 알렸다.

난제 중의 난제로 꼽히는 도심 군부대 이전은 통합 이전과 ‘복합밀리터리 타운’이라는 발상의 대전환으로 물꼬를 텄으며, 군위군 편입으로 새롭게 확장된 경제 영토에는 첨단산단, 에어시티, 전국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 다양한 인프라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축하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왼쪽부터)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대구시]

◆섬유 등 전통산업을 5대 미래 신산업으로 개편하는 산업혁신

섬유산업 몰락 이후 30년째 대체산업을 마련하지 못한 대구의 주력 산업을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반도체·로봇·UAM·헬스케어 등 미래 5대 신산업으로 개편 중이다.

구체적으로 ABB 중심지 수성알파시티, 전국 유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비메모리반도체 신산업 생태계 조성, UAM과 의료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육성 중이다.

5대 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전폭적 정책 지원으로 민선 8기 단 2년 만에 지난 10년간 투자총액의 2배에 달하는 8조 55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14년 만에 100만평 규모의 제2국가산단을 유치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개막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먹는 물 문제 해결과 불합리한 관행·제도 개선의 민생혁신

250만 대구시민의 30년 숙원인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맑은 물 하이웨이를 추진하고 있고 특·광역시 최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전국 확산을 이끌어 냈다. 지역 숙원인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과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를 설립했다.

서구 지역 악취문제 해소를 위해 악취관리지역을 지정·시행했고 막대한 자본과 기술을 앞세운 거대 독점플랫폼 기업에 맞선 ‘대구로’는 전국 유일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은 노인 복지 연령 기준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 마련과 함께 대구의료원 내 통합외래진료센터를 건립해 공공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아동·청년·여성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운영 선도지역 선정, IB교육전문가 양성 지원사업 등 대구 교육을 적극 지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왼쪽부터)이 대구 근로자의 날 기념식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새로운 경제·문화 활력을 위한 도심 대개조 공간혁신

분지에 둘러싸인 대구를 수변도시로 바꾸기 위해 금호강 르네상스와 함께 신천을 푸른 숲으로 가꾸고 있다.

금호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과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현재 공사 중이며, 동촌유원지 일대 하천조성사업은 10월 착공 예정이다.

신천은 올해 12월까지 5,000주의 나무를 심어 푸른 숲으로 변모해 가고 있으며, 신천 프러포즈는 대구의 랜드마크이자 전국적 명소로 거듭난다.

동성로는 전국 최초 도심 캠퍼스 타운 1호관 개관, 버스킹 등 청년의 활력 공간 조성과 동시에 상권 활성화, 도심 공간구조 개편 등 종합적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도청과 화원교도소 후적지는 각각 도심융합특구와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

서대구역세권은 사업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추진 속도를 내고 있으며, 노후 주택지를 통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전국 최초로 발표했고, 대구플랜 2040을 통해 시민 중심의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개발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성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구시]

◆기득권 타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행정혁신

시민이 공감하고 상식이 통하는 행정혁신에 나서 18개에 달하던 공공기관을 11개로 줄여 연간 238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고 정책변화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32년 만에 대구발(發) 자율적 자치조직권 확대를 성취했다.

폐쇄적 인재채용을 타파하기 위해 능력 최우선으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중용하고, 공무원·공기업 채용 시 거주요건을 폐지했고 연·관 공동 정책 수립 싱크탱크인 대구정책연구원이 출범했다.

책임 회피성 위원회와 용역 운영 방식을 과감히 혁신해 행정 책임성을 강화했으며, 행정혁신의 다양한 노력의 결과 최하위권인 청렴도는 민선 8기 단 1년 만에 전국 최고의 최상위권으로 등극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빚 없는 예산편성과 세금 낭비없는 재정집행의 재정혁신

기능 상실과 시설 노후화로 막대한 시민 세금이 낭비됐던 축산물도매시장을 폐쇄해 54년 만에 기득권을 철폐하고 그 후적지는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로 활용한다.

민선 이후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이 예산을 편성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수 복지지원 예산은 오히려 확대했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전국 2번째로 높은 2조 4000억원의 채무액으로 매년 이자만 500억원 이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지출구조조정만으로 순채무 2천억 원을 조기 상환하고 이자 절감액은 민생지원 예산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역대급 세수 부족사태를 전국에서 가장 빨리, 모범적으로 극복한 대구의 재정위기 모델은 전국 표준 지침이 됐으며, 불필요한 기금 통폐합·체납징수·특정감사 등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높였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관계자들이 군위댐을 전격 방문,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대구시]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대구 위상 글로벌혁신

30년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대구대공원 조성 공사가 지난달 착공해 1970년 조성된 달성공원이 2027년에는 새로운 자연 친화적 동물원으로 이전하고, 개장에 맞춰 중국으로부터 판다 임대도 추진한다.

월드클래스 수성못 수상공연장은 뮤지컬, 클래식 등 각종 문화공연이 가능한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으로 2026년까지 건립되고,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은 고품격 전국적 대표 명소로 거듭난다.

2026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유치와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능가하는 대구마라톤대회의 격상은 국제육상 대표 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봄·가을 2번에 걸쳐 축제를 대통합한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대한민국 최대 치맥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했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시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중동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눈닷컴(noon.com), 베트남 쭝남그룹과의 경제협력은 청년과 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고 대표적인 신공항 경제발전 도시인 중국 청두시와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아프리카 혈맹인 에티오피아에 난민구호기금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전 파병국에 대한 국제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에티오피아 난민지원 구호금 1억원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마지막 +1, 한반도 제2의 도시로 도약하는 대구경북행정통합

홍 시장이 쏘아올린 대구경북행정통합은 지자체간 양적 결합이 아닌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지자체간 질적인 통합사례’로, 30년 넘게 변함없던 국가와 지방의 행정체제를 개편하는 대혁신의 신호탄이자 미래 행정체제 개편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대구경북이 통합하게 되면 규모 면에서도 경기도의 2배, 서울의 33배에 이르러 한반도 제2의 도시로 도약하게 되고, 향후 TK신공항과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거대 남부 경제권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해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 양대 경제 중심축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수의 메가시티와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17일 홍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행정통합에 합의한 이후, 2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지난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장관, 지방시대위원장등과 4자 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4대 기관장은 대구‧경북 합의안에 기초한 통합을 추진하고, 양 시‧도의회 동의를 거쳐 연내 ‘대구경북행정통합 특별법’을 제정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기위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왼쪽부터)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대구시]

신속한 행정통합을 위해 대구시는 전담 조직인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을 지난 17일 전격 신설했고 추진단은 특별법안 마련, 낙후된 북부지역 발전 등 통합지자체 균형발전 전략 수립, 경제 산업 등 분야별 특례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향후 9월 특별법 발의, 10월 의회 동의, 12월 특별법 국회 통과 등의 일정으로 2026년 6월에는 대구경북통합 단체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쇠락한 대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 2년간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변화와 혁신의 100+1틀은 모두 완성했다”면서 “대구발(發) 혁신 사례가 길잡이가 돼 대한민국이 선진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2년도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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