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끈` 민주 `썰렁`… 검색량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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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친한'(親한동훈) 대 '비한'(非한동훈) 구도로 불꽃 튀는 4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26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전당대회' 검색량이 '이재명', '민주당', '전당대회'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일극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4파전'으로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는 여당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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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40% '영남구애' 사활걸어
野 이재명 연임론 대세에 조용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친한'(親한동훈) 대 '비한'(非한동훈) 구도로 불꽃 튀는 4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화두가 된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 '핵무장론' 등의 굵직한 이슈도 여기서 나온 것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전대는 조용하다.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출범하고 차기 당권 레이스의 서막을 알렸지만 벌써부터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또대명'에 최고위원 후보들까지 친명이 대세인 상황이다.
26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전당대회' 검색량이 '이재명', '민주당', '전당대회'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25일까지 1주일 간 분석을 보면 △63:35(국:민) △59:30 △56:26 △40:15 △52:19 △100:46 △71:26로 집계됐다. 검색량에서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영남 구애'에 사활을 걸었다.
먼저 한동훈·나경원 후보는 대구·경북(TK) 출신 의원 보좌진과 TK 지역언론 모임인 '보리모임'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한 후보는 27일엔 이철우 경북도지사, 28일엔 박형준 부산시장과도 면담한다.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남은 홍 시장 측이 거부해 불발됐다. 나 후보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오찬을 하고, 박 시장과 면담했다. 부산 사하와 경남 창원 당원협의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후보는 전날 이 지사를 만난 데 이어 이날 대구시청에서 홍 시장과 면담했다. 전날 경북 안동·상주·칠곡·구미·김천에 이어 이날 대구 달서 지역 당원들과 만나며 당심을 모으는 데 주력했다. 반면 윤상현 후보는 인천·강원지역 출마자의 의견을 듣는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당원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현직 의원 등 '우군' 확보를 위한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국민의힘 당규는 현역 의원이나 원외 당협위원장의 대표 경선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권 주자들은 현역 의원들의 보좌진을 캠프에 파견 받는 형태로 우회적인 지지를 얻는 게 관행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의원 17명 이상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준위 위원장에 이춘석 의원, 부위원장에 위성곤·이수진 의원, 총괄본부장에 황명선 의원을 임명하는 내용의 전준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전준위는 조만간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 등 전대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당대표는 이 전 대표 단독 입후보 가능성이 농후하다. 총선 압승 영향이 있는 데다 당 안팎으로 이 대표와 대적할 인물이 사실상 없다.
최고위원 역시 '친명'으로 채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전 대표의 사임 직후 강선우 의원을 비롯해 김병주 의원, 한준호 의원 등 친명계 의원들이 대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모두 이 전 대표의 연임을 옹호,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처럼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일극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4파전'으로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는 여당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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