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코리아, 상가 공실 해법 찾는다···'마스터리스' 리테일 서비스 제공

CBRE코리아가 마스터리스 서비스를 제공한 서울 금천구의 한 상업용 건물/사진=CBRE코리아

[서울경제]

글로벌 최대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마스터리스(책임 임차)에 특화된 분양형 상업시설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책임 임차 또는 재임대로도 불리는 마스터리스(Master Lease)란 상업시설 전체를 시행사 또는 발주처가 장기 임대한 후 이를 재임대하는 방식의 임차 방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차인 유치 및 관리, 운영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는 임대 운영 형태다. 특히 개별 분양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마스터리스를 통한 상가 및 상권 활성화 후 전체 매각 또는 개별 분양으로 해법을 찾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CBRE코리아는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 경험과 방대한 상권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지에 따라 적합한 타겟을 설정하고 유효한 MD(상품기획자) 플랜과 핵심 테넌트 확보로 상업시설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마스터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타겟 지역의 배후 수요와 소비 수요 예측, 접객력 높은 테넌트 유치 등 신규 상권을 형성할 수 있는 전략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리테일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행동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상권 활성화 전략을 업그레이드 실행할 예정이다.

백선엽 CBRE코리아 이사는 "상업시설 분양은 리테일 시장 회복세와 달리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마스터리스가 보완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CBRE코리아는 이제까지 갖춘 방대한 데이터와 전문성으로 상업시설 및 상권 활성화 뿐만 아니라 자산 가치 향상을 통핸 매각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