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사경 부서장, 국장급 승격… 주가조작 등 '매의눈'으로 감시

전민준 기자 2024. 6. 26.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현안을 관리하는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부서장을 국장급으로 승격했다.

올해 1월 특사경 인원을 46명으로 지난해 12월(26명)보다 20명 늘린데 이어 부서장 직급을 한 단계 올리며 특사경에 대한 역할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특사경 부서장이 실장에서 국장으로 승격한 것이다.

금융투자검사1국·2국장과 특사경 부서장 인사는 7월1일자로 시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인원 증원한 데 이어 두번째 조치
금융감독원이 특사경 수장을 국장급으로 승격시키는 등 자본시장 현안 관리를 강화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관련 브리핑에서 관행화된 무차입 공매도 관련 입장을 밝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스1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현안을 관리하는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부서장을 국장급으로 승격했다. 올해 1월 특사경 인원을 46명으로 지난해 12월(26명)보다 20명 늘린데 이어 부서장 직급을 한 단계 올리며 특사경에 대한 역할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금감원은 26일 일부 부서 부서장에 대한 소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특사경 부서장이 실장에서 국장으로 승격한 것이다. 김진석 금융투자검사 1국장을 새로 발령했다. 기존에 특사경 부서장을 맡았던 권영발 실장은 금융투자검사 2국장에 발령했다. 이 외에 김재형 금융투자검사 2국장이 금융투자검사 1국장을, 김남태 충청남도청 파견협력관이 금융투자검사 3국장을 맡게 됐다.

2019년에 출범한 특사경은 민간인 신분이지만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 특사경은 자본시장 경찰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금감원은 불법 공매도와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적시에 적발·제재하기 위한 조사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엄정 대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공정거래에 대한 대응 강화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한 이후 줄곧 강조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인사에 따라 주가조작 등 금융과 관련한 불공정거래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투자검사1국·2국장과 특사경 부서장 인사는 7월1일자로 시행한다. 금융투자검사 3국장과 조사 3국장, 충청남도청 파견협력관 인사 시행 일정은 추후 통보한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