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좌표찍기’ 차단 6급이하 직원 실명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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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악성, 반복 민원 등 '좌표찍기'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 누리집(gg.go.kr) 조직도 내 6급 이하 직원들의 실명을 다음 달 1일부터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누리집에 공개된 개인정보를 악용해 온라인에 신상정보 게재, 반복민원 제기 등 일명 '좌표찍기'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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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전환 시행…"직원들 고충 경감 기대"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가 악성, 반복 민원 등 '좌표찍기'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 누리집(gg.go.kr) 조직도 내 6급 이하 직원들의 실명을 다음 달 1일부터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누리집에 공개된 개인정보를 악용해 온라인에 신상정보 게재, 반복민원 제기 등 일명 '좌표찍기'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직원 실명 비공개로 행정의 책임성 및 투명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직원과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비공개 범위를 6급 이하 직원, 이름(김ㅇㅇ형식)으로 한정했다.
앞서 도는 5~6월 중 직원 및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직원 실명 비공개'에는 직원 93%, 도민 80%가 찬성했다. '비공개 범위'에 대해서는 도민 52%가 '일반직원에 한해 선별적 비공개'에 찬성한 바 있다.
정구원 자치행정국장은 "직원 실명 비공개를 통해 직원들에게는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 경감을, 도민들에게는 경험 있는 팀장의 전문성 있는 민원 응대로 민원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여가재단, '젠더폭력 통역지원단' 28명 위촉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외국인 피해자를 돕기 위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영어, 일본, 몽골 등 6개국 통역을 지원한다.
재단은 오는 28일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젠더폭력 통역지원단' 위촉식 및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거주 6개국 외국인 28명으로 구성된 통역지원단은 도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국어 홍보활동을 통해 피해지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외국인 피해자들이 원활한 법률 및 의료·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국어 통역 지원을 제공한다.
통역지원단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외국인 주민에 대한 젠더폭력 지원에 대해 홍보하고 젠더폭력통합대응단에 접수되거나 대응단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기관에서 연계된 피해자들의 통역을 지원하게 된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 외국인 주민들이 겪는 언어적 장벽을 해소하고 젠더폭력에 대한 피해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만드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민-관 숙의 워크숍' 개최 내년사업 논의
경기도는 지난 24~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치형 제안사업에 대한 '민-관(民-官) 숙의 워크숍'을 열고 내년도 사업을 논의했다.
'민-관 숙의 워크숍'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자와 공무원이 직접 의견을 교환하고 깊은 숙의를 통해 공동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제의 한 과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수원 YMCA, 경기복지거버넌스 등 도내 비영리민간단체 및 법인, 위원회 등 30개의 단체가 참석했다.
도는 워크숍에 앞서 지난달 29일 도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 제안자 협치교육'과 '정책공감 공론장'을 운영해 도민의 협치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워크숍에서는 민-관이 합의한 22개 사업은 심사와 온라인 도민투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류호국 도 소통협치관은 "이번 워크숍과 같이 정책 과정에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는 것은,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만족도를 높여 결국 도민의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도정을 이끌어가는 협치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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