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슈거 아이스크림 확대하는 빙그레, K빙과 1위 탈환 노린다

류난영 기자 2024. 6. 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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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빙그레가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빙과 업계 1위 탈환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당류 0g'인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제로 아이스크림 시장에 전격 진출했다.

이에 앞서 빙그레는 당류가 0g인 제로슈거 '파워캡 블루아이스 제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제로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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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빙그레 파워캡 블루아이스 제로. (사진=빙그레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빙그레가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빙과 업계 1위 탈환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당류 0g'인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제로 아이스크림 시장에 전격 진출했다.

빙그레는 다음 달 초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 '더위사냥'과 '생귤탱귤'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빙그레는 당류가 0g인 제로슈거 '파워캡 블루아이스 제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제로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을 공고히 했다.

빙그레가 운영하는 해태아이스크림도 대표 아이스크림 중 하나인 '폴라포'의 커피 맛을 당류가 0g인 '제로 칼로리'로 만들었다.

이 제품은 에리트리톨과 말티톨시럽, 수크랄로스 등 설탕 대체 감미료를 넣었다.

빙그레가 제로 아이스크림 출시에 본격 나서면서 제로 아이스크림 시장 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웰푸드의 점유율이 빙그레보다 조금 높지만, 제로 아이스크림 점유율에 따라 빙그레가 왕좌 자리를 다시 탈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빙그레,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보훈부 캠페인 참여. (사진= 빙그레 제공)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제로 칼로리, 제로 슈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빙과 시장에서도 제로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회사 간판 제품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빙과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 롯데웰푸드가 등장하면서 빙과 업계 1위 자리를 다시 롯데웰푸드가 가져갔다.

지난해에도 0.01%포인트의 근소한 차위로 2위에 올랐다.

양강 체제로 재편된 국내 빙과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양상이다. 빙과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간식 수요가 늘면서 꾸준히 규모가 확대돼 오고 있다. 기존에 과점화 됐던 빙과 시장은 인수, 합병으로 인해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 점유율은 롯데웰푸드가 39.86%, 빙그레가 39.85%(빙그레 26.39%·해태제과 13.46%)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전체 국내 빙과 시장의 79.71%를 점유하고 있는 셈이다.

두 회사 간 차이는 불과 0.01%포인트로 언제든 1위 자리를 내주거나 빼앗을 수 있는 상황이다.

요맘때 광고영상.(사진=빙그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빙그레는 빙과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의 '메로나' 판매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메로나의 미국 판매 비중은 80~90%에 달한다.

빙그레는 빙과 제품이 전체 실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빙그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투게더, 부라보콘 등 빙과 부문 매출액은 14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9.1%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의 해외 수출액은 232억7000만원으로 수출 비중은 19.7%다.

연결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은 올 1분기 매출액이 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영업적자도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5월 대비 평균 기온이 높고, 첫 폭염특보가 일찍 발령돼 빙과 판매 개선 기대감이 크다"며 "원유 등 원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올해 1분기 부진했던 해태아이스크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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