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골프장 회원권 사기 의혹 업체 "관리 소홀 책임 통감" 사과

"사고 당사자 직원 아닌 개인사업자"
"사고대책반 구성해 피해자들 불편함 없도록 할 것"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골프 회원권 매매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대금을 갖고 잠적한 사건과 관련 해당 골프장이 의견문을 내고 사과했다.

26일 경북 포항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는 이번 사고의 당사자는 직원이 아닌 회원권거래만을 주업으로 하는 개인사업자로, 오션힐스의 명함으로 활동하던 중 회원권 대금을 다수 편취한 사고라고 했다.

이에 우리 클럽은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피해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선의의 피해자가 입은 금전적 손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을 전제로 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투명한 회원권거래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확립해 신뢰받은 골프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번 사건은 회원관리부장 명함으로 영업을 해오던 50대 A 씨가 10여명의 회원의 양수도 대금을 갖고 잠적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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