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여부가 핵심인데”…박단 비대위원장, 국회 청문회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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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4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청문회에도 불참하며 당국과의 추가 대화 의지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서 개최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박 비대위원장의 불출석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전공의 복귀 여부가 의료대란 매듭에 가장 중요한데, 박 비대위원장은 4월 이후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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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정부 입장 변화없이 추가 대화 무의미”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의과대학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4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청문회에도 불참하며 당국과의 추가 대화 의지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서 개최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박 비대위원장의 불출석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전공의 복귀 여부가 의료대란 매듭에 가장 중요한데, 박 비대위원장은 4월 이후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박 비대위원장을 향해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나 대한의사협회(의협)에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럴수록 이런 자리에 나와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전공의들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하면 오후에라도 참석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번 청문회 출석 여부를 두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불참했다. 이에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의료개혁 과제 논의를 위한 대통령 직속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와 의협 산하 범의료계 특별위원회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에도 불참한 바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정부와의 추가 대화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의 복귀를 원한다면 전공의와 이야기하면 된다"면서도 "다만 이미 용산에 들어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만나고 왔다. 대화는 할만큼 했다.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지금 추가적인 대화는 무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비대위원장은 "사직한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전공의들의 이른바 '7대 요구안'을 재확인했다.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 ▲의사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폐지 등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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