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친윤 배현진·주진우 한동훈 캠프로? 당정 화합위해 좋은 현상"

김양원 2024. 6. 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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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슈&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6월 26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이제 좀 스피디 있게 넘어가 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이 상임위 복귀했지 않습니까? 입장 선회한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해진 : 원래 그렇게 되게 돼 있어요. 원래 우리 21대 초반도 그걸 다시 보는 것 같아요. 데자뷔 비슷하게 처음에는 민주당이 상당히 세게 나오니까 우리도 세게 한번 해볼 듯이 그래가지고 우리 의사를 관찰할 수 있을 듯이 의총에서 여러분이 원내 지도부가 여러분이 밀어주시면 우리가 저희에게 일임을 해 주시면 해보겠다 해보겠다고 하지만 사실 뻔하거든요. 그리고 또 원내 지도부가 협상력을 가지려고 하면 뒤에 있는 의원들이 결기가 있어야 됩니다. 안 하면 그만 극단적인 경우 의원직을 그만 내던진다든지 아니면 상임위원장이나 간사나 이런 가능성 있는 분들도 너 그거 안 해도 좋아 안 해도 좋으니까 우리 의사를 관찰해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사실 당선되신 분들은 빨리 삼선들은 빨리 상임위원장 하고 싶고 재선들은 빨리 간사하고 싶고 처음 국회의원 배지 단 분들은 빨리 상임위에 배정돼가지고 국회의원으로서 뭔가 좀 일하고 싶고 그러니까 그걸 민주당이 뻔히 다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협상력 없다는 거 알고 조금만 기다리면 시간은 우리 편이다. 백기 들고 나올 거다 이렇게 보니까 협상이 진행이 안 되는 거죠. 민주당이 부담을 느껴야 되는데 저 사람들 결기가 대단하네 여차하면 국회가 완전히 그냥 그냥 속된 말로 뽀개지겠네 그런 부담을 가져야 되는데 안 가지니까

◆ 이익선 : 결기가 없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지금 이제 조 의원님 오셨으니까 이제 국민의힘 내부 사정 좀 들여다봐야죠. 잘 한번 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 그 4자 구도로 지금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보면 당권 주자들은 어느 정도 그러니까 한동훈 대 반 한동훈의 전선이 형성된 듯이 보이는데 최고위원 후보들의 각축이 조금 밋밋하다. 지금 영남에서 나오는 후보도 결국 김재원 원외의원 한 분이고 그래서 이게 지금 구도와도 연관이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들이 있습니다.

◇ 조해진 : 근데 숫자는 거의 최고위원 후보가 한 20명 가까이 아닌가요?

◆ 최수영 : 중량감이 있는 후보가 없다는 그런 지적인거죠.

◇ 조해진 : 원래 그래요. 원래 최고위원이 말 그대로 최고 우리 국회의원 108명 중에 최고 당의 지도부거든요. 국회의원 108명 중에는 5선 6선도 있고 3선 4선도 있는데 그 모든 의원들을 이끌어가는 지도부가 최고위원회잖아요. 당 대표뿐만 아니라 최고위원들도 그만한 중량감이 있고 리더십이 있는 분들이 해야 되는데 여야 할 것 없이 벌써 한 10~20년 전부터 최고위원은 그냥 초선들이 그냥 경력 쌓기 아니면 원외들이 자기 교두보 확보하기 이렇게 딱 돼버려가지고 되고 나서는 그냥 아무런 자기 존재감도 못 보여주고 그래서 제가 문제를 계속 지적을 했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그냥 집단 지도 체제로 해라

◇ 김영배 : 그럼 중량감있는 분들이 나오죠.

◇ 조해진 : 그래야 그게 실질적인 지도부지 당에서 정치적 서열로 볼 때 넘버1 넘버2 넘버3 넘버4 넘버 5까지가 지도부에 들어가야 그게 지도부지 이제 갓 국회의원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니면 원외, 그래 돼버리면은 현역 의원들 자체가 지도부에서 리더십을 인정을 안 하니까 존재감이 없어져버리는 거죠.

◆ 최수영 : 그래서 이제 일각 언론에서는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루키리그다 신인 리그다 이런 이제 좀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 조해진 : 오래됐어요.

◆ 최수영 : 오래됐군요.

◇ 조해진 :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가 실종되는 데는 당의 지도부인데 당의 얼굴이고 사령탑인데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되니까 거기서부터 정치가 좀 비정상이 되어 가는 거죠.

◆ 최수영 :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근데 그 와중에서도 최고위원 후보들의 분화가 좀 있는데 그 분화도 분화지만 현역 의원들의 지지도가 지금 약간 분화되는 것 같아서 지금 일각에서 배현진 친윤으로 알려진 배현진, 주진우 의원이 한동훈 캠프에 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좀 들으신 바가 있나요?

◇ 조해진 : 들으신 바가 없습니다. 시골에 있다 올라오니까 그런 게 없는데 만약에 그런 현상이 있다면 좋은 현상입니다. 서로 당정이 이견도 있을 수 있고 갈등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게 결국 우리 당이나 정부가 잘 되려면 그게 잘 융합이 되고 화합이 돼야 하는데

◇ 김영배 : 들어보니까 한동훈 위원장 쪽 지지

◇ 조해진 : 저는 한동훈 위원장 나와야 된다고 일찍 이야기를 했어요. 일찍 했으니까 책임져야죠.

◆ 최수영 : 근데 지금 당원 단계상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지지 선언을 못하도록 돼있고 운동을 못하도록 돼 있잖아요.

◇ 조해진 : 예 그렇게 형식적으로 그렇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출마하시라고는 계속 종용을 했지만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든지 한동훈 위원장이 돼야한다 이런 이야기까지는 아직 못하죠.

◆ 이익선 : 그러면 한동훈 후보의 최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두 분의 입장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야당이 아닌 제3자가 추천하는 조건으로 특검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 의원님 늦게 오셨으니까 더 많이 말씀하세요.

◇ 조해진 : 일찍 사실은 제가 국회의장님 김진표 전 의장님 모시고 해외 출장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해외 출장 중에 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서 조건부 특검 고려해야된다. 일단은 독서 조항 뺄 것. 두 번째는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공수처에다가 일정한 시간을 줄 것. 저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에 공수처가 거의 1년 가까이 이 사건을 이 사건은 굉장히 단순한 사건인데 주무르고 있으면서 사실상 수사를 제대로 안 했어요. 마음만 먹으면 한 달 안에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한 달 주고 특검을 진행하는데 독소 조항 빼고 특검을 이제 구성해 놓고 한 달간 공수처에다 시간을 줘 가지고 한 달 지나면 어떤 결론이 나든지 간에 결국은 바로 들어간다. 그래서 공수처가 그 안에 제대로 된 결론 내리면 특검이 사실 별로 할 일이 없어지는 거고 그때도 계속 뭉개고 있어서 한 달 그냥 합의해버리면 그때부터 특검이 들어가가지고 해야된다고 그걸 우리 대통령실이나 우리 여당에서 그걸 아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된다고 그때 제가 벌써

◆ 최수영 : 한 달 전에 말씀하셨으니까 충분히 한동훈 위원장이 특검안에 대해서는 이해가 된다.

◇ 김영배 : 저도 다른 언론에서도 잠깐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헤어질 결심을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나 이번 채상병 특검법 같은 경우는 22대 총선에서 국민이 표로 심판을 한 사안입니다. 특히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대사 '런종섭' 이런 논란을 국민이 심판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민심을 받든다는 차원에서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피의자가 혹시 대통령이 피의자가 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까지가 있을 정도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저는 일단 특검을 찬성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보고요. 나머지 실무적인 아까 이제 조해진 의원님 말씀하신 몇 가지 이런 논의들은 논의를 하면 될 문제라고 봐요. 다만 여기서 딱 하나 이게 시간 끌기 아니냐라고 이제 왜냐하면 7월 말이 되면은 소위 통신 기록 조회할 수 있는 기간이 1년이 지나니까 없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핵심 피의자들의 통신 기록이 존재하는 7월까지는 이 법이 통과되는 게 우선은 좋겠습니다. 다만 이게 대통령의 거부권이 있기 때문에 통과시켰는데 거부권을 해서 다시 돌아올 경우에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면 한동훈 위원장의 이런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이제 여야 합의로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이 만약에 당선되시면 여야 합의로 특검법을 조정된 어떤 법안을

◇ 조해진 : 수정안을 이야기하는 거죠.

◇ 김영배 : 네 수정안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가능성도 염두에 둬 볼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 수도 있고요.

◆ 최수영 : 근데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도 약간 여기에 대해서 이견이 있는 것 같아요. 정성호 의원은 바짝 검토해 볼 필요 있다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김 의원님 지금 그게 약간 시간 벌기용이라고 하는 게 더 오히려 대세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김영배 : 지도부에서는 입장이 공식적으로는 시간 벌기 아니냐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 해요. 그런데 지도부는 당연히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실제로 만약에 그렇게 당해버리면 시간 끌기로 당해버리면 지도부 입장에서는 큰일 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당연히 지금이라도 빨리 합의해 달라 안을 구체적으로 만들자 이렇게 나갈 수밖에 저는 없다고 보고 다만 당내에 이제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현실적으로는 여야 합의 처리할 수 있으면 그게 베스트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저런 일종의 특검법을 낼 수 있다라고 하는 입장은 매우 중요한 변화다. 저는 그렇게 보고 같이 좀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조 의원님 한동훈 후보가 얘기한 특검법 이 법안이 설령 독소조항도 빠져있고 하는데 그럼 이 법안이 발의됐을 때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조해진 : 여야 합의 처리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다른데 합의 처리되면 거부권 행사하기 어렵고 안 하실 겁니다. 근데 이게 좀 전에 우리 김영배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야당의 태도가 중요한데 야당이 동의하면 이건 합의 처리될 수 있는 겁니다. 근데 야당이 이런저런 의심을 가지고 협상을 안 하고 동의를 합의안을 안 만들어주게 되면 안 만들어주고 민주당 독자안을 또 밀어붙이고 그러면 대통령도 거부하실 수밖에 없죠.

◇ 김영배 : 근데 이제 시기가 문제거든요. 아까 통신 기록 문제 말씀드렸는데 사실 대통령께서 개인 휴대폰을 가지고 그것도 굉장히 논란거리잖아요. 개인 휴대폰을 이용해서 우즈베키스탄에 출장 가 있던 이종석 장관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제 쉽게 말하면 그것뿐만 아니죠. 그러니까 다양한 개인의 휴대폰 이종섭 장관의 휴대폰도 지금 제출되지 않았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통신 기록 문제는 매우 중요한 증거기 때문에 통신 기록 이 보존 연한인 7월달을 넘기면 사실은 곤란하다 이런 면도 국민의힘에서는 고려를 해 주셔야 된다. 거기에 대한 답을 갖고 오셔야 된다.

◆ 최수영 :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당대표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이 문제가 사실은 법안이 송환되기는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 조해진 : 그건 뭐 서로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봅니다.특히 이제 후보들의 의사도 중요하지만 후보들은 아직 후보의 입장인 거고 당 대표가 되거나 최고위원이 된 건 아니기 때문에 참고는 되는 거고 결국은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토론을 총의를 통해서 이제 이루어질 것이고 핵심은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이 어떻게 하느냐 좀 전에 말씀 있었던 그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면 민주당이 빨리 합의 처리하면 되거든요.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도 행사 안 하실 거기 때문에 거부권이 돌아오고 다시 또 재의결하고 이런 시간 자체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진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염려가 있다면 빨리 합의 처리 해주는 게 길이죠.

◇ 김영배 : 그게 민주당 문제가 아니고요. 국민의힘이 문제예요. 왜냐하면 오늘 인터뷰를 보니까 정책위 의장하시는 성일종 사무총장님 인터뷰하셨던데 본인들은 받을 수 없다 협상 안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지금 현재 지도부 성일종 사무총장을 포함한 이제 지도부하고는 반대 의견인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의총에서 그냥 통과되기는 쉽지않을 수 있어서 국민의힘이 분명하게 입장을 정하실 필요가 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짧게 단답형을 좀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당 전당대회 결선투표 갈까요? 안 갈까요? 조 의장님

◇ 조해진 : 갈 것 같습니다. 나머지 후보들이 득표력 있는 나경원 전 대표 지난번 전당대회 때 당 대표 가까이 갔다가 그렇죠 이렇게 돼버려서 득표력이 있고 또 원희룡 용산에서 많이 좀 수표도 할 거고 윤상현 의원도 마당발이고.

◆ 이익선 : 알겠습니다. 네 김영배 의원님

◇ 김영배 : 제가 보기에도 결선투표 갈 걸로 보입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

◆ 이익선 : 재밌을 것 같다.

◇ 김영배 : 근데 우리 민주당 전당대회도 관심 좀 가져주십시오.

◆ 최수영 : 근데 혹시 2등은 누가 될 거라고 보세요. 조 의원님

◇ 조해진 : 제가 이야기하다 보니까 순서대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 최수영 : 거기에 함의돼 있다.

◆ 이익선 : 그럼 핵무장론에 대해서 어느 분의 얘기가 가장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 같습니까?

◇ 조해진 : 상식적으로 보면 한동훈 위원장 이야기가 아닐까 저도 다른 부담이 없다면은 핵무장 바로 하는 게 좋은데 핵무장 들어가면 핵 개발 들어가면 바로 이제 제재가 들어오잖아요. 우리 경제가 나름 이제 또 잘 나가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튼튼하고 좀 강한 경제이긴 하지만 제재 들어오면 힘듭니다. 세계 10위권 경제지만 어쨌든 취약한 경제인데 제재받으면 국민 경제가 아주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 제재를 받지 않으려면 한동훈 위원장 대로 가야되는 거죠.

◇ 김영배 : 아니 우리 코리아 리스크가 디스카운트가 돼서 남북 간의 관계 때문에도 문제인데 핵을 스스로 우리가 만든다고 해가지고 경제가 견뎌내겠습니까?

◆ 이익선 : 다 반대다 다 반대다.

◇ 김영배 : 그럼요.

◇ 조해진 : 제재 없으면 저는 지금이라도

◇ 김영배 : 우리나라 경제계에 물어보시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에요.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다 돼가지고요. 오늘 저희 이슈&피플의 수요일 일부 코너 친구들 버디 조해진 전 의원님,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님 두 분 함께 수고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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