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헤라, 리뉴얼 ‘블랙 쿠션’ 인기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최근 리뉴얼 출시한 ‘블랙 쿠션’이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출시한 브랜드 대표 상품이다. 수정 화장 용도로만 사용되던 기존 쿠션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7년 연속 리딩 쿠션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2월 메이크업 단일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리뉴얼을 통해 커버력, 밀착력, 피부 표현 등 베이스 메이크업의 주요 속성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제품명을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변경해 한 단계 진화한 블랙 쿠션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그간 축적한 고객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차례의 연구와 고객 검증을 거쳐 진행했다. 기존 고객에게 호평받았던 초밀착 커버 기능은 강화하고, 소프트 새틴 피부 구현을 위해 향상된 기술력을 적용했다.  

자사 독자 기술인 ‘피그먼트 미립화 공정’을 통해 곱고 세밀해진 미세 파우더 입자에 새로 고안된 스트레처블 레이어 기술을 접목시켜 유연해진 제형을 탄생시켰다. 이 제형이 피부에 초밀착되면서 얇고 가볍게 발리고, 주름에 끼임이나 들뜸 없이 화장 직후의 정교한 피부가 오랜 시간 편안하게 유지된다.

다양한 메이크업 스타일과 피부 톤을 커버하도록 총 9가지의 컬러 쉐이드로 선보였다. 맑고 순도 높은 색소를 적용해 본연의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화사한 피부로 연출해 준다. 또 환경에 대한 고민을 반영해 재활용 용이성을 개선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변경했으며, 외용기 하단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50% 적용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