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장남 신유열, 日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신동주 경영복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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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무의 사내 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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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무의 사내 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신 전무가 2020년 부장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유열 전무의 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다"며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하여 이사 후보로 추천되었고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그는 신동빈 회장의 사내이사 해임과 본인의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올렸다.
지난 24일에는 조카인 신유열 전무의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롯데가(家) 3세라는 이유만으로 아직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모든 안건이 부결되며 그의 10번째 경영복귀 시도도 결국 무산됐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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