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기회발전특구' 신청…지역균형발전 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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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첨단반도체, 융합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 등 주력산업 투자유치를 핵심으로 하는 '충북형 기회발전특구'를 정부에 신청했다.
충북형 기회발전특구는 ▲산업별 지역 맞춤형 지원을 통한 생태계 강화 및 주력산업 고도화 ▲저발전지역 투자유치 강화로 도내 시군 균형발전 실현 ▲지역 인재 육성과 정착지원으로 인구 유출 방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근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유입 및 근로만족 상승 등 4개 핵심전략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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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연내 지정 여부 결정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첨단반도체, 융합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 등 주력산업 투자유치를 핵심으로 하는 '충북형 기회발전특구'를 정부에 신청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특구에 기업을 이전하거나 창업하면, 취득세를 최대 100% 감면받고, 재산세도 처음 5년간 100%, 추가로 5년간 최대 50% 감면받을 수 있다.
도는 이 같은 강력한 세제 혜택에 따라 지역 내 기업들의 재투자를 촉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 지역 기업들의 충북 유치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형 기회발전특구는 ▲산업별 지역 맞춤형 지원을 통한 생태계 강화 및 주력산업 고도화 ▲저발전지역 투자유치 강화로 도내 시군 균형발전 실현 ▲지역 인재 육성과 정착지원으로 인구 유출 방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근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유입 및 근로만족 상승 등 4개 핵심전략으로 추진된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장설명회 등을 통해 1차 발굴한 4개 시군(제천시·보은군·진천군·음성군)에 전체 지정가능 660만㎡(200만평) 중 205만㎡(62.4만평)를 확정하고, 올해 10월 지정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제천지구는 현재 조성된 제천2산업단지와 신규 조성 중인 제천4산단 37만2000㎡(11.3만평) 규모로, 융합바이오와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보은지구는 기존 반도체 가스 연관업체를 중심으로 보은3산단에 65만3000㎡(19.8만평) 규모로, 첨단반도체 연관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천지구는 신규 조성하는 진천 메가폴리스 산단에 61만7000㎡(18.7만평) 규모로 추진된다. 청주 오창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한 협력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음성지구는 시스템 반도체와 차세대 반도체 등 육성거점 기반 마련을 위해 기존 산단 등을 확장해 41만5000㎡(12.6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도는 대규모 투자유치와 도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소멸위기 지역을 우선 고려해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구 신청 4개지역과 인근 지자체별 주력산업 연계와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산업, 경제, 인구 등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잔여면적에 대해서도 내년 지정을 목표로 수요 발굴에 나선다. 첨단전략산업 외에도 서비스산업(관광, 체험 등) 분야로 확대도 꾀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지역환경에 따라 기업투자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번 기회발전특구를 계기로 북부권과 동남권에 더 많은 투자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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