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 기반 스마트홈 실증 추진

팽동현 2024. 6. 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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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된 국산 인공지능(AI)반도체 기반 지능형 홈 선도모델 실증사업을 K-온디바이스 AI 플래그십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실증사업은 국산 AI반도체를 지능형 홈 서비스에 최초로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된 온디바이스AI 기반 지능형 홈 선도모델은 지속 성장 중인 지능형 홈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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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효돌 등 컨소시엄 선정
내년까지 실제 주거공간서 시험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된 온디바이스AI 지능형 홈 실증사업 체계도.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된 국산 인공지능(AI)반도체 기반 지능형 홈 선도모델 실증사업을 K-온디바이스 AI 플래그십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프라이버시전문가협회(IAPP)에 따르면 AI서비스가 개인정보를 위협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 세계 소비자 중 약 60%가 동의했다. 구글·아마존 등 빅테크들은 자사 클라우드를 활용해 AI가 접목된 지능형 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경우 사적인 공간인 집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개인정보가 집 외부의 기업 클라우드로 전송돼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셋톱박스, AI스피커, 월패드 등 허브기기에 국산 AI반도체를 탑재해 외부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데이터를 집 안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AI 기반 지능형 홈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전문가와 함께 사전 검토했다. 이를 기반으로 공모를 통해 효돌 컨소시엄을 실증사업 수행 컨소시엄으로 최종 선정했다.

효돌 컨소시엄은 돌봄인형 기반 시니어케어 서비스 기업인 효돌을 비롯해 딥엑스(AI반도체), 와츠매터(디바이스), 행복커넥트·SKT(안전콜), 주택관리공단 및 복지기관(실증공간) 등이 참여한다.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컨소시엄은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되고 주거복지와 생활편의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온디바이스AI 지능형 홈 선도모델의 개발·실증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돌봄인형을 통해 거주자의 표정 등을 파악해 먼저 대화를 시도하는 감성 대화 서비스, 복약 제안, 음식 추천 등 대화 방식의 건강관리 서비스, 응급상황을 인지하고 자동으로 보호자나 119 등에 안전콜을 연결하는 응급대처 서비스 등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에 특화된 지능형 홈 서비스를 개발한다. 거주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조명 등 기기들이 자율 작동하는 개인 맞춤형 생활편의 지능형 홈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런 지능형 홈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조도, 거주자의 얼굴 표정 움직임 등 집 안 상황을 인식하는 AI비전 모델과 지역 방언, 거주자별 발음 특성 등이 반영된 홈-경량화언어모델(SLM)을 개발하고, 클라우드 활용 없이 집 안에서 AI가 구동될 수 있도록 국산 AI반도체가 탑재된 지능형 홈 허브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제조사와 무관하게 다양한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국제 연동표준인 매터(Matter)를 이번 사업에 적용한다. 지능형 홈 허브기기에 스위치, 조명, 블라인드 등 집 내 다양한 기기들이 매터 표준으로 연결되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실제 주거 공간에서 실증을 내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실증사업은 국산 AI반도체를 지능형 홈 서비스에 최초로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된 온디바이스AI 기반 지능형 홈 선도모델은 지속 성장 중인 지능형 홈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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