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화성 공장 화재 '총체적 인재'‥'불법 파견' 의혹까지

2024. 6.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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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양지민 변호사, 문소현 기자

Q. 어제 최초 발화 당시 CCTV 장면이 공개가 됐는데요 관련 리포트 먼저 보겠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쌓여있는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갑자기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1차 폭발입니다. 지나가던 직원은 깜짝 놀라 뒷걸음질 치며 몸을 움츠립니다. 작업장 뒷편에 있던 사람들도 놀란 듯 일어나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쪽으로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직원들은 쌓여있는 배터리들은 옮기기 시작합니다. 연기는 빠른 속도로 퍼지기 시작하고 일부 직원이 소화기를 들어보지만 곧이어 2차 폭발이 발생합니다. 배터리를 옮기던 사람도 폭발 충격을 받은 듯 물러섭니다. 3차 폭발이 발생하면서 검은 연기는 급속히 퍼집니다. 소화기로 불을 꺼보려 하지만 연기는 더욱 심해지고 불꽃이 또 일어납니다. 4차 폭발 뒤에도 여러 차례 폭발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순식간에 화면은 연기로 덮여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 연기가 피어오르고 42초 만에, 검은 연기가 시작된 3차 폭발로부터는 딱 15초 흐른 뒤 였습니다.

Q. 참사 이틀 전에도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걸 쉬쉬하고 넘어가서 피해를 키웠다면서요?

Q. 변호사님, 위험물을 취급하고 있음에도 공장 규모가 작아서 화재 중점 관리 대상에서 제외가 됐다던데, 문제 아닌가요?

Q. 희생자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들인데 전부 불법 파견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어떻습니까?

Q. 변호사님, 안전교육은 제대로 이뤄졌을지 여부도 수사 대상이라는데, 불법 파견으로 드러날 경우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게 되는 겁니까?

Q. 그런데 이 부검 절차 때문에 유가족이 항의 하는 일도 있었다구요?

[김 씨 유족 (음성변조)] "자기 아빠 가는 것도 못 보게 왜 이러세요?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전화받으셨으면 유족한테 간다고 연락은 주실 수 있잖아요."

Q. 그런데 외국인 분들은 신원 확인이 안되다 보니까 어디서 찾아야하나 유가족들이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채성범/희생자 아버지] "목걸이 사진 하나 찍어주면 이대로 보기만 하면 벌써 확인됐는데 그것도 안 돼서‥ 목걸이만 보면 안다고요. 우리는 가족이니까."

[이승철/중국인 희생자 가족] "유족들한테 잘해줘야 되잖아. 안 그래요? 어디 안치해서 어떻게 어떻게 해야 되는데 이런 말도 없고 그 소리를 기다리라고."

Q. 변호사님, 이분들의 경우 이후 산재 적용은 어떻게 됩니까? 불법 파견이나 국적 이런 문제들 때문에 차별을 받게 되는 건 아닌지요?

Q. 주제 바꿔서 20년 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됐는데 밀양 시가 대국민 사과를 했죠?

[안병구/경남 밀양시장(어제)] "이 사건으로 이루 말하지 못할 큰 고통을 겪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피해 학생과 그 가족이 겪었을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불찰입니다."

밀양 혐오가 얼마나 심각하기에 이런 사과까지 하게 됐나?

Q. 그런데 사과를 하면서도 질의응답은 전혀 받지 않았다면서요?

[취재진] "질문 좀 받아주세요. 이거 취재진이 많이 왔는데 질문 좀 가서 주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시장님 질문 좀 받아주세요. 언론사에서 많이 왔는데, 그래도 질문 좀 받아 주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안병구/경남 밀양시장(어제)] "사과문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제가 뭘 또 말씀드리겠습니까, 이 사안을."

Q. 변호사님, 국민적 공분이 커지면서 밀양시까지 사과하는 상황이 됐어요. 하지만 한편에선 엉뚱한 사람이 가해자가 됐다면서, 허위 사실 작성자를 처벌해달라고 9명이 집단 진정서를 제출했다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이걸 가려낼 수가 있나요?

Q. 논란 속에서도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 계속되고 있죠?

Q. 변호사님, 만약 이런 분들이 해고가 부당하다 소송을 하게 되면 법적으로는 어떻게 됩니까?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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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11561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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