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 모바일' 中 첫달 매출 3700억 추산…글로벌 모바일 1위 등극

오동현 기자 2024. 6. 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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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모바일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시장 출시 한 달간의 성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26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5월 21일 중국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지 한 달 만에 매출 약 2억 7000만 달러(약 3751억 6500만 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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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시 1개월 매출이 한국 27개월 매출보다 많아"
2022년 3월 한국 출시 후 누적 매출 약 6252억 원 추산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2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오는 5월 21일 중국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의 모바일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시장 출시 한 달간의 성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26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5월 21일 중국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지 한 달 만에 매출 약 2억 7000만 달러(약 3751억 6500만 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 2년 3개월 동안 올린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규모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2년 3월 24일 한국 시장에 출시된 후 약 4억 5000만 달러(약 6252억 7500만 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 iOS(애플 앱스토어) 시장 매출이 전체 점유율의 60.1%를 차지하며 한국 시장(39.9%)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iOS 시장에서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첫 달 매출 성과는 지난 2년 간 중국 iOS 시장 매출 상위 10개 모바일 게임의 첫 달 성과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시장에 '지하성과 용사:기원'이라는 게임명으로 텐센트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왕자영요', '화평정영' 등을 꺾고 중국 iOS 시장에서 출시 후 매출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 iOS 시장에서 매출 상위 5개 모바일 게임의 일일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왕자영요'가 한 달 내내 1위 자리를 다른 게임에게 내준 것은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5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기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원작 '던전앤파이터' PC 게임이 2007년 출시 후 2009년 중국 게임 대상에서 2관왕을 수상할 만큼 큰 인기를 얻으며 '던전앤파이터' IP는 오랫동안 중국 현지에서 높은 존재감과 인지도를 쌓았다.

센서타워 리뷰 분석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이용자들이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향수'였다. 이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원작의 재미 요소들을 모바일에 잘 구현하며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해 출시 초기 유저로 유입하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텐센트 게임즈'와 함께 수행한 현지화 작업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내 인기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유명 배우 '디리러바'를 공식 모델로 기용하고, '이소룡'과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선보이는 등의 현지화 전략이 적중했다.

센서타워는 "중국 시장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 게임즈는 원작 PC 게임을 처음 중국 시장에 선보인 퍼블리셔"라며 "텐센트 게임즈의 입증된 퍼블리싱 능력, 원작 IP 퍼블리싱 성공 경험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현지에서 큰 성과를 내는 데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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