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진 동력 잃은 의료계… 충북대병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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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던 충북 유일 상급 종합병원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서울대병원에 이어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교수진도 무기한 휴진을 유예했기 때문이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 등이 소속된 가톨릭대 의대 교수진과 삼성서울병원 등이 소속된 성균관대 의대 교수진은 전날 온라인 총회를 열고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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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던 충북 유일 상급 종합병원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서울대병원에 이어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교수진도 무기한 휴진을 유예했기 때문이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 등이 소속된 가톨릭대 의대 교수진과 삼성서울병원 등이 소속된 성균관대 의대 교수진은 전날 온라인 총회를 열고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들은 환자들의 직접적인 불편 등 의료사태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임시총회에서 무기한 휴진 의사를 밝혔던 충북대학교병원 교수진도 휴진 강행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당초 이날 온라인 투표를 통해 무기한 휴진을 재논의하기로 했으나 일정을 오는 27일 오전 7시부터 28일 오후 7까지 연기했다.
일각에선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 병원 중 3곳이 휴진을 포기하면서 동력을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대위 측 한 관계자는 "일정 기간 이상 휴진할 경우 환자들이 겪을 불편과 불안감에 휴진을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의료계 내부에선 이미 의대 정원이 확정됐고 병원의 경영난과 환자 피해도 극에 달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휴진은 명분도 없고 동력을 잃었다는 목소리가 감지되고 있다.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더라도 지난 18일 이뤄졌던 전면 휴진처럼 자율 의사에 따라 일부 교수만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교수진은 휴진에 들어가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 뇌혈관 질환 센터 등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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