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日롯데홀딩스 이사 선임...경영 승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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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 이사에 선임됐다.
26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유열 전무의 사내 이사 등재 건을 승인했다.
재계에서는 신 전무가 롯데홀딩스 사내 이사에 선임된 것을 두고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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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적 취득할지 관심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 이사에 선임됐다. 롯데의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유열 전무의 사내 이사 등재 건을 승인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으나 안건은 무난히 통과됐다. 신동주 회장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10차례에 걸쳐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계속해서 부결됐다.
재계에서는 신 전무가 롯데홀딩스 사내 이사에 선임된 것을 두고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고 해석한다.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이사 선임 배경을 두고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2~3년간 신 전무에게 주요 직책을 맡겨왔다. 2020년 일본 롯데 부장으로 입사한 신 전무는 2022년엔 일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로 선임됐으며 지난해엔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를 맡았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하면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가 되며 한국 롯데 계열사 중에는 처음으로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신 전무는 이달 초 롯데지주 지분 0.01%(주식 7000여주)를 처음 확보하기도 했다.
신 전무는 1986년 3월 생으로 올해 만 38세가 됐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국적을 보유 중이다. 재계에서는 올해 신 전무가 한국 국적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국내 병역법에 따라 국적 회복자는 38세부터 병역의무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신 전무는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5년생인 신동빈 회장은 ‘외국 국적 취득자는 자동으로 한국 국적을 잃는다’는 국적법에 따라 만 41세이던 1996년 한국 국적을 잃었다가 같은 해 국적을 회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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