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HD현대케미칼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곽윤아 2024. 6.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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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석유화학 업계의 공급 과잉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26일 HD현대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올해 완만한 업황 회복을 통한 실적 개선이 가능하겠지만 누적된 초과공급 물량 등이 개선 폭을 제약할 것"이라며 "업황 개선으로 HPC(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시설) 설비 가동률이 상승할 경우 운전자본투자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 개선 여력은 더욱 제한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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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공급 과잉 부담 지속"
석유화학공단 전경 야경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하늘에서 내려다 본 울산석유화학단지.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석유화학 업계의 공급 과잉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26일 HD현대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한기평은 "지난해 중국의 증설 물량 출회에 따른 공급 부담 가중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등 비우호적 업황으로 실적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HD현대케미칼의 매출액은 5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

한기평은 "올해 완만한 업황 회복을 통한 실적 개선이 가능하겠지만 누적된 초과공급 물량 등이 개선 폭을 제약할 것"이라며 "업황 개선으로 HPC(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시설) 설비 가동률이 상승할 경우 운전자본투자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 개선 여력은 더욱 제한적"이라고 봤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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