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유휴 국유지 활용해 도심 속 녹지 조성

친환경 묘목을 식재…지역업체 기부·환경교육 등 추진

26일 용인통합청사 신축 개발 예정지(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열린 '탄소흡수 녹지 조성' 행사에서 봉사자들이 친환경 식물을 심고 있다. [캠코 제공]

캠코가 용인통합청사 신축 개발 예정지(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한국환경공단 등 5개 기관과 '탄소흡수 녹지 조성'을 위한 친환경 식물 심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참여 기관은 지역봉사단체와 협업해 청사신축개발 예정지인 국유지에 친환경 식물 케나프를 재배했다. 수확 후에는 식물을 활용하는 지역 업체에 기부도 추진할 예정이다. 케나프는 1년생 초본으로 생육기간이 짧고 이산화탄소 분해능력이 일반 식물보다 5~10배 뛰어나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성장 속도가 빨라 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환경정화 식물이다.

캠코는 탄소흡수 녹지 조성이 유휴 국유지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지역 환경 및 주민 인식개선 등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정수 캠코 수도권서부개발처장은 "이번 행사는 개발예정인 국유재산을 활용한 탄소흡수 녹지 조성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탄소중립 실천 및 지역사회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