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1031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 완료

권미란 2024. 6.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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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1031억5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신라젠은 지난 3월 결의한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청약률 87%를 기록한 데 이어 일반공모에서도 청약률 494.46%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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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연구개발 투자·美 자회사 지원
신라젠이 1031억5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신라젠은 1031억5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주 3450만주가 발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9일이다. 

신라젠은 지난 3월 결의한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청약률 87%를 기록한 데 이어 일반공모에서도 청약률 494.46%를 달성한 바 있다. 

신라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D)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확보된 자금 중 880억원은 항암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을 비롯한 진행성 고형암 치료제 'BAL0891', 고형암 치료제 SJ-600시리즈 등의 기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나머지 151억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 기관에 대응하고 미국 자회사 신라젠바이오테라퓨틱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기존 보유 자금과 더불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는 물론 신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 기업 중 현금으로만 1000억원 이상을 보유하는 기업은 흔치 않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신뢰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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