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도의장 "제주 기초지자체 도입에 의회 배제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26일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의회의 역할이 배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열린 제42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에서 "다음달까지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간 사무 배분을 완료하고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해 연내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도민의 대의기구인 의회의 의견을 묻는 절차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반기 의장 임기 마쳐 "격려와 성원에 감사"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26일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의회의 역할이 배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열린 제42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에서 "다음달까지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간 사무 배분을 완료하고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해 연내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도민의 대의기구인 의회의 의견을 묻는 절차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별법의 문구 하나를 수정하기 위해서도 제주특별법상 도의회 동의를 얻도록 하는 데 반해 제주의 미래를 결정할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선 의회의 역할이 배제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투표 실시 이전에 도의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자리를 반드시 마련해 주길 바란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별도의 논의 기구를 구성해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설계나 모형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살피는 대응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또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12대 의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지금까지 아낌 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의원들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승인안 등 81개 안건을 의결하고 전반기 마지막 회기를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제429회 임시회를 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