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른 무더위에 고물가까지 "올 여름 카페 과일주스·디저트 트렌드는"

투썸플레이스, 다음달 복숭아 활용 신제품 출시 예정
이달 27일 레몬·복숭아 선택 가능한 '아샷추' 출시 계획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올 여름 과일을 주스·케이크·파르페 등의 형태로 가공해 먹는 게 트렌드입니다. 투썸플레이스도 이런 경향에 발맞춰 섬머 시즌 신제품을 준비했습니다."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신제품 시식회가 열렸다.

이번 시식회에서는 투썸플레이스가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인 복숭아와 한라봉을 활용한 제품이 소개됐다.

이번 여름 대표 시즌메뉴는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다. 홀케이크 형태가 기본이지만 떠먹는 형태로도 출시됐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출시 전 사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신메뉴"라며 "복숭아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에도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케이크 위에는 복숭아가 올라가 있고, 복숭아 생크림과 콤포트가 사용돼 과일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복숭아를 활용한 음료도 출시 예정이다. 그릭 요거트 피치 프라페는 복숭아를 갈아 만든 음료 위에 그릭 요거트를 얹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그릭 요거트를 따로 먹어도 맛있고 복숭아 프라페와 섞어 마셔도 새로운 맛이 난다"고 말했다.

복숭아를 활용한 시즌 제품은 9월까지 판매 예정이다.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홀 사이즈는 3만8000원, 떠먹는 형태 케이크는 6700원이다. 그릭 요거트 피치 프라페는 6500원이다.

'제주 한라봉 주스'는 올해 겨울 제주도에서 수확한 원물을 급랭한 상태로 확보해 선보인다. 한정 수량인만큼 시즌 기간과 상관없이 조기 품절될 수 있다.

새콤한 맛이 강해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제격인 음료다. 가격은 6500원이다.

시즌 메뉴 출시에 앞서 이달 27일에는 '아샷추' 음료를 선보인다. 아샷추는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음료다.

복숭아와 레몬 아이스티 두 가지 맛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가장 큰 사이즈인 맥스 사이즈로만 제공된다. 가격은 5500원으로 아이스아메리카노 맥스 사이즈와 동일하다.

투썸플레이스 아샷추는 다른 카페 프랜차이즈의 동일 제품과 달리 커피 향이 많이 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 원두 중 꽃 향이 나는 '아로마노트'를 사용해 타사 아샷추보다 원두 향이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루 아이스티가 아니라 액상형을 사용해 타사 아샷추보다 칼로리가 낮은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식회에서 투썸플레이스는 노래 '밤양갱'으로 유명한 가수 비비와 함께한 광고 캠페인의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이스박스는 2015년 출시 이후 10년간 약 3100만개 판매된 투썸플레이스의 대표 메뉴다.

가수 비비의 아이스박스 광고영상은 공개 한 달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넘었다.

아이스박스 매출 역시 광고영상 공개 이후 3배 가량 증가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원물을 활용한 상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 카페 프랜차이즈 전반적으로 커피보다 과일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아샷추는 연간 운영하고 복숭아·한라봉 제품은 시즌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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