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프리미엄 디저트 '반값'에 만나보세요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4. 6. 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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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브랜드 '빌리엔젤'과 협업
신상품 10종 3000원대에 선보여
요거트 등 합리적 가격으로 눈길
이마트 키친델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빌리엔젤 디저트. 이마트

이마트 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가 디저트류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고객의 선택 폭을 한층 넓힌다는 목표다. 이마트가 선보인 디저트 신상품 13종은 케이크 10종과 그릭 요거트 3종이다. 이마트와 디저트 전문 브랜드 간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다.

각각 프리미엄 케이크 브랜드 '빌리엔젤'과 그릭 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의 조리법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대중적으로 검증된 맛과 품질을 확보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먼저 이마트는 빌리엔젤과의 협업을 통해 리테일 전용 브랜드인 '빌리엔젤 홈카페'를 단독으로 론칭한다. 빌리엔젤은 2012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다.

실제 매장에서 6000~8000원대에 판매되는 디저트를 이마트 델리 전용 상품으로 구현해 개당 3480원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밀크 크레이프' '딸기 크레이프' '우리쌀 제주 당근 케이크' '우리쌀 레드벨벳' '복숭아 쌀롤케이크'가 있다. 인기 상품인 '레드벨벳'과 '당근케이크' 등은 2개들이 구성이 5980원이다. 조각당 3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셈이다.

다음으로 이마트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식단을 조절하는 고객들이 가벼운 한 끼 식사 대용 또는 디저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릭데이 협업 상품 3종을 마련했다.

그릭데이는 2016년부터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요거트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국내 1세대 그릭 요거트 전문 브랜드다. 최근 건강 먹거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오프라인 6개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협업 상품은 토핑에 따라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허니 그릭요거트(그래놀라·바나나 그래놀라·망고)' 3종이며 각각 398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가 디저트류를 대거 소개하는 까닭은 물가 상승에 따라 외식이나 배달 대신 대형마트 델리코너를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5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이마트 키친델리 간편식사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한 끼 식사 해결이 가능한 김밥류과 샌드위치 매출이 각각 53.6%, 36.9%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마트는 델리코너 고객들이 식사 후 즐길 수 있는 디저트까지 합리적 가격으로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도록 구색 다양화에 나서게 됐다. 그간 '생딸기 크림샌드' 등 단품으로 디저트 상품을 출시한 적은 있었지만, 외부 브랜드와 협업해 디저트 라인업을 준비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 5월 30일 여름 신메뉴 7종을 선보이는 등 델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대형마트 델리코너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차별화 상품에 힘을 줬다. 대표적으로 '갈비맛 돼지후라이드(8980원·팩)'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갈비맛으로 양념한 후 바삭하게 튀겨낸 이색 제품이다. 달콤하고 짭짤한 특유의 맛 덕분에 간식, 술안주, 밥반찬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 '오리 양장피(1만9980원·팩)'와 '영계백숙(9500원·팩)'을 비롯해 장어, 전복, 문어 등 보양 식재료를 다채롭게 활용한 '스시-e 복 초밥(1만1980원·팩)'도 여름철 건강식을 찾는 고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신제품 출시 외에 기존 상품의 가격도 낮추고 있다. 올 6월 19일부터 이마트는 인기 델리 상품인 '양념닭발'을 100g당 4380원에서 약 9% 인하한 3980원에 판매한다. 판매가를 인하한 데 이어 추가로 7월 한 달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경욱 이마트 델리팀장은 "고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성비 높은 제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기존 인기 상품은 가격 인하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마트가 우리 집 앞 가장 가까운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델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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