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연민모와 진유성의 각축전과 노장의 투혼이 빛난 남자부 피벗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지난 4월 막 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도 남녀부 각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베스트 7로 선정된 선수들은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또 어떤 선수들과 경쟁했는지 돌아보고자 한다.
피벗은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많이 해야 하며 공격 기회가 왔을 때는 슛을 성공시켜야 하는 포지션이다. 중앙 수비수로 뚫리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허용하기 때문에 수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다 보니 공격과 수비 여기에 강인한 체력까지 고루 갖춰야한다. 남자부 피벗 싸움은 힘이 느껴질 정도로 강렬했다.
시즌 초반 상무피닉스에서 활약하다 전역 후 1월부터 SK호크스의 중앙을 책임진 연민모가 베스트 7 피벗으로 선정됐다. 연민모는 411분 뛰었던 상무피닉스에서 34골과 SK호크스에서 651분 동안 33골 등 67골을 넣었다. 상무피닉스에서 훨씬 더 공격적인 부분에서 책임을 져야 했다면, SK호크스에서는 공격수가 많아 평균 득점이 많이 줄었다. 속공 득점 11골을 제외하면 대부분 6m 라인 앞에서의 골이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상무피닉스에서 뛸 때가 더 좋았다. 경기당 51분을 뛰었고 평균 득점이 4.25골이었다면, SK호크스에서는 경기당 36분 뛰면서 평균 득점 1.83골을 넣었다. 키패스 18개에 어시스트 20개를 기록한 연민모는 스틸 11개, 슛블락 38개(SK호크스에서만 30개), 리바운드 14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슛블락은 남자부 전체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의 진유성이 67골을 넣으며 연민모와 각축전을 벌였다. 진유성 역시 6m 득점이 38골로 가장 많지만, 속공으로 16골, 페널티로 12골 등 좀 더 공격 범위가 넓었다. 총 682분, 경기당 27분을 뛰며 2.68골을 넣었다.
진유성은 키패스 9개에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1개의 스틸과 12개의 슛블락, 13개의 리바운드로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부상으로 주전들이 출전 못 할 때 진유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2022-2023 베스트 7 피벗이었던 박세웅은 시즌 초반에는 SK호크스에서 51분 뛰며 4골을 기록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못 했는데 상무피닉스에 입대하면서 56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무피닉스에서 새롭게 입대한 선수들끼리 손발을 맞추느라 실책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박세웅은 총 774분, 경기당 51분 활약하며 평균 3.73골을 넣었다. 상무피닉스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10개의 키패스에 1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틸 9개와 8개의 슛블락 그리고 9개의 리바운드 등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22-2023 신인상을 수상한 김민규(두산)는 49골을 넣었는데 47골이 6m에서 넣었다. 키패스 6개에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피벗 중에 압도적으로 많은 1473개의 패스를 했다. 총 660분, 경기당 24분을 뛰었고, 평균 1.81골을 넣었다. 스틸 1개와 슛블락 1개, 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더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충남도청 구창은(1993)이 총 501분, 경기당 25분 활약하며 35골을 넣었고, 어시스트 6개와 스틸 3개, 슛블락 11개, 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남시청 김동명(1985)과 인천도시공사 정진호(1986)는 불혹을 앞두고도 젊은 후배들과 힘 싸움을 벌이며 투혼을 발휘했다.
2017, 2018-2019, 2019-2020 세 시즌 연속 베스트 7 피벗이었던 김동명은 총 588분, 경기당 29분 뛰며 30골을 넣었다. 키패스 10개에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6개의 스틸과 21개의 슛블락, 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 정진호는 30골에 14개의 어시스트, 6개의 스틸과 18개의 슛블락,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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