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이틀 연속 상승…2790선 회복[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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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가 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달러 인덱스 상승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 전환했다"면서 "외국인은 연이틀 코스피 순매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026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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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66포인트(0.64%) 오른 2792.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6.96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개장 후 35분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 투자자가 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달러 인덱스 상승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 전환했다"면서 "외국인은 연이틀 코스피 순매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 AI(인공지능), 기술주 반등으로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다"며 "시장에 재료가 많지 않은 가운데 오늘 밤 마이크론 실적발표에서 과열, 고점 논란의 중심인 AI 반도체 시장 업황에 대한 힌트를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02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60억원, 152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5%), 보험(1.69%), 전기전자(1.41%), 제조업(0.83%), 기계(0.76%), 유통업(0.7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1.24%), 증권(-1.22%), 섬유의복(-0.90%), 의약품(-0.86%), 음식료품(-0.65%), 비금속광물(-0.63%), 통신업(-0.4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5% 넘게 급등한 가운데 삼성전자, 기아, NAVER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홀딩스 등은 1% 가량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0.13포인트(0.02%) 오른 842.1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가 10% 넘게 급락했고 엔켐, 리노공업, 삼천당제약, HPSP, 휴젤 등이 2~3%대 약세를 기록했다. 실리콘투(2.47%), 펄어비스(1.35%), 레인보우로보틱스(1.00%)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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