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재명 연임" 우려에…개딸 "시대흐름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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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이재명 전 대표 연임과 관련해 "중도층 비판이 우려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강성 지지층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대표 연임이) 민주당을 위해서는 나쁜 게 아닌데 이재명 대표가 대권 후보로 간다고 할 때는 과연 이게 플러스(+)가 될까 하는 측면에서 우려하는 것"이라며 "민주적 원리로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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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이재명 전 대표 연임과 관련해 "중도층 비판이 우려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강성 지지층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대표 연임이) 민주당을 위해서는 나쁜 게 아닌데 이재명 대표가 대권 후보로 간다고 할 때는 과연 이게 플러스(+)가 될까 하는 측면에서 우려하는 것"이라며 "민주적 원리로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전 의원이 이 전 대표의 연임 등과 관련해 민주당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 전 의원은 지난 20일 토크콘서트에서 "이 당을 살리는 일을 하려면 나부터 사심을 내려놓고 조정·중재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며 "그 일은 우상호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더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대표 사퇴 시한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당헌·당규 개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이런 오해 살 일을 왜 하나"라고 쓴소리를 냈다. 당헌 개정이 이 전 대표 연임을 위한 포석이란 우려에 공감한 것이다.
이 전 대표 지지층이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우 전 의원을 향한 비판이 나왔다. 이들은 우 전 의원이 '586 세대' 운동권이란 점을 들며 공격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 전 대표 팬카페에 댓글을 통해 "586 운동권의 마지막이다.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공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도 "지금은 나의 생각보다 당원과 개혁 민주당의 생각에 동참하는 길만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당권을 잡아야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단수공천 받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차기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 전 대표는 오는 8월에 열릴 당대표 선거 준비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당 안팎에서 '또대명'(또 대표 이재명)이란 말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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