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책임져"…동업자 감금·갈취 'MZ조폭' 4명 구속기소

대포통장 유통을 도운 동업자들을 감금하고 협박한 남원지역의 폭력조직원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원의 한 폭력조직원 A(38)씨 등 4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피해자 2명을 남원과 광주지역 찜질방 등에 감금하고 수입 차량과 명품 가방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A씨 등이 몸담은 폭력조직과 함께 대포통장을 유통하는 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하자 A씨 등은 책임을 떠넘기면서 이를 대신 회복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소위 'MZ 조폭'들이 전화금융사기, 온라인 도박 등 불법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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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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