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KDDX '군사기밀 유출' 수사 본격화…'HD중공업 직원' 검찰 수사자료 확보
최연수 기자 2024. 6. 26. 15:52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벌어진 군사기밀 유출 분쟁과 관련해, 경찰이 울산지검의 10여년 전 수사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어제(25일) 울산지검이 2012~2015년 수사한 HD중공업 직원들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사건 관련 수사자료를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확보했습니다.
당시 군방첩사령부는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3년간 해군본부 함정기술처를 방문해 한화오션이 만든 KDDX개념 설계 보고서 등 내부 비밀 문서를 유출해간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HD현대 중공업 직원 9명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은 대표나 임원이 연루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HD현대 중공업의 사업입찰을 허가하자, 경쟁사 한화 오션이 지난 3월 이를 고발하며 경찰수사가 재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0년이 지난 사건이기 때문에 당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였다"며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어제(25일) 울산지검이 2012~2015년 수사한 HD중공업 직원들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사건 관련 수사자료를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확보했습니다.
당시 군방첩사령부는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3년간 해군본부 함정기술처를 방문해 한화오션이 만든 KDDX개념 설계 보고서 등 내부 비밀 문서를 유출해간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HD현대 중공업 직원 9명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은 대표나 임원이 연루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HD현대 중공업의 사업입찰을 허가하자, 경쟁사 한화 오션이 지난 3월 이를 고발하며 경찰수사가 재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0년이 지난 사건이기 때문에 당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였다"며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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