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빚투로 어려워진 청년층… '금융을 나답게' 캠페인 추진

이창섭 기자 2024. 6. 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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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전세사기 피해와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자산 형성이 어려워진 청년층을 위한 금융 캠페인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 추진방안'과 '금융교육 실적 및 계획' 등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이번에는 청년이 선호하는 주요 매체를 통해 금융교육의 필요성과 교육 정보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청년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금융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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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 추진방안' 논의
(서울=뉴스1)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6.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금융당국이 전세사기 피해와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자산 형성이 어려워진 청년층을 위한 금융 캠페인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 추진방안'과 '금융교육 실적 및 계획'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가 이날 발표한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은 젊은 층에 집중된 전세사기 피해, 가상자산·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편승해 2·30대를 중심으로 빚내서 투자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현상으로 청년 금융교육이 긴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이번 금융교육 캠페인 명은 '청년, 금융을 나답게'이다. 지난해 금융위는 '3세부터 100세까지, 금융체력 키우 캠페인'을 진행했다. 하지만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필요성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인지도 제고 방식이 다소 미흡했다는 점과 금융교육 콘텐츠 프로그램 이용 방법의 안내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금융당국은 이번에는 청년이 선호하는 주요 매체를 통해 금융교육의 필요성과 교육 정보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청년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금융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금융교육 콘텐츠 활용 정보를 뉴스레터, 언론사 뉴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금융기초 익히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이용 정보를 담은 인포그래픽, 브로슈어 등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교육 이수 실적과 스스로의 금융 습관을 공유하는 금융교육 이수·인증 챌린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금융 토크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전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을 나답게'라는 캠페인 추진 방향을 고려해 각 업권별 특성을 반영한 자체적인 금융교육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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