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글로벌 성장 70%는 亞···하이일드 장기투자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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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기라 채권 금리도 높은데 인도, 베트남 등 지속적인 성장으로 디폴트의 위험은 적다.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을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볼 좋은 시기다."
류태호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성장의 70%는 아시아에서 창출되는 등 성장성이 좋으면서도 국가별 국내총생산(GDP)대비 총부채량은 양호하게 나타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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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호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성장의 70%는 아시아에서 창출되는 등 성장성이 좋으면서도 국가별 국내총생산(GDP)대비 총부채량은 양호하게 나타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매니저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꼽히는 피델리티에서 십여년간 아시아지역 채권 투자를 해온 전문가다. 피델리티의 아시아하이일드채권펀드는 연초이후 9%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피델리티의 아시아하이일드채권펀드의 경우 과거에 비해 인도가 18%로 비중이 커졌다. 인도와 중국에 비중을 두고, 스리랑카와 파키스탄에서 수익을 좀 더 내는 형태다. 필리핀 7%, 인도네시아 5%,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각각 5% 수준이다.
류 매니저는 “인도 은행들은 시장에 신용공급을 풍부하게 하면서도 부실채권(NPL)관리를 상당히 잘해왔고 GDP대비 총부채량도 122% 수준인데다가 외환보유고도 중국에 이어 두번째 수준으로 잘 관리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론 최근 글로벌하게 많은 자금이 들어와 다른 아시아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채권 금리가 낮긴하지만 그만큼 위험도가 줄어들어 비중을 어느정도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리랑카에 대해서는 “무역과 관광 산업 비중이 높아 외화채권 의존도가 높았다가 코로나19시기 부도가 난 상황”이라면서 “IMF 협약, 피델리티와 같은 투자자들과의 재구조화 협약이 성공적으로 종결된다면 채권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하이일드 투자자들이 그간 집중해왔던 중국 시장은 비중이 20% 수준으로 낮아졌다.
류 매니저는 “15년전만해도 중국 부동산 분야가 펀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중국 부동산 기업의 채권은 5%내외로 줄어들었다”면서 “지금은 중국의 은행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등의 비중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헝다사태 이후 중국 은행들의 자본건전성상 큰 위험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중국 경제에 대해선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조짐이 있고 소비가 둔화됐지만 총 부채량을 관리가 가능한 선으로 두는 걸 볼 때 향후 체질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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