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언급한 배터리 세계 1위 中기업 회장…“가격 아닌 안전 경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중국명 닝더스다이·寧德時代) 쩡위친 회장이 한국 배터리 공장 화재를 언급하며 '배터리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쩡 회장은 구체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한국의 배터리 공장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17명의 중국인 희생자가 나온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 조공장에서의 화재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쩡 회장은 이날 중국 다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중국 전기차 및 부품 제조업체가 가격 경쟁을 중단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한국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며 “절대적인 가격이 아니라 생명 주기, 품질, 안전에서 격렬하게 경쟁해야 하며 안전하지 않은 배터리를 집에 둔다면 끝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만든 배터리는 1위안이지만 재활용이 불가하고, 내가 만든 배터리는 5000회를 사용할 수 있지만 1.5위안이라고 가정하면, 평균적으로 우리가 만든 것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쩡 회장은 구체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한국의 배터리 공장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17명의 중국인 희생자가 나온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 조공장에서의 화재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100일 분투 계획’에 대해 “100일 분투는 기본기를 충실히 하자는 것이었고 이를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근 차이신 등 현지 언론은 CATL이 직원들에게 주 6일 출근하고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근무하는 ‘896 근무제’를 100일간 실시한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CATL은 전력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선 중국 대표 기업이다. CATL도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한달 카드값 4500만원 이상, 과소비야?” 질문한 까닭 - 매일경제
- 닭다리 뜯으니 하얀 물체가 ‘후두둑’…통닭서 나온 이것에 ‘경악’ - 매일경제
- “초기진화, 애초부터 불가능”...4년전 위험 경고에도 리튬용 소화기 미비 - 매일경제
- 반포 아리팍 110억 최고가 매수자는 뮤지컬 배우 홍광호였다 - 매일경제
- [단독] SK이노·SK E&S 합병 사내 독립기업 체제로 - 매일경제
- “여기가 동남아야 한국이야?”...처음 발견된 ‘이놈’ 정체 뭔가 보니 - 매일경제
- 민주당, 정부보다 통큰 ‘K칩스법’ 꺼냈다…“반도체 100조 과감하게 지원” - 매일경제
- 삼성전자, CXL 상용화 앞당긴다 - 매일경제
- 7·8월 ‘역대급 폭염’ 온다…구급차 실려간 온열환자 2배 급증 - 매일경제
- 류현진도 못한 경험, 김하성이 해본다...현지 인기 입증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