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내달부터 중국서 자사 AI모델 접속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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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국가에서의 자사 AI모델 접근을 차단하는 기존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접속 시도에 대한 추가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중국 개발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다음 달부터 자사 AI 모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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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국가에서의 자사 AI모델 접근을 차단하는 기존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접속 시도에 대한 추가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중국 개발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다음 달부터 자사 AI 모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이 같은 내용은 중국 관영 경제일보의 자매지 증권일보 등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이 메모의 스크린샷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중국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와 텐센트 홀딩스가 투자한 AI 스타트업 지푸AI(Zhipu AI) 등 현지 관련 기업들은 개발자들에게 오픈I 대신 자신들이 개발한 AI 모델 사용을 권장하는 공지를 게시했다.
중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오픈AI에 접근할 수 없지만 많은 개발자가 가상 사설망 등을 통해 이 회사의 AI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
오픈AI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픈 AI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접속을 지원하지 않는 지역에서 오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트래픽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오픈AI는 수십 개 국가에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고 있지만 중국처럼 서비스 지원을 하지 않는 국가에서 접근할 경우 계정을 차단하거나 일시 정지할 수 있다.
오픈AI가 이런 조치를 하게 된 배경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오픈AI는 지난 5월, 최근 몇 달 동안 자사 모델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는 은밀한 시도 최소 5건을 차단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또 이번 조치는 중국이 첨단 AI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압력이 커지는 시기와도 맥이 닿아 있다.
미국 재무부가 반도체 칩과 AI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첨단기술에 대한 해외투자를 제안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등 미 행정부는 최근 주요 첨단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억제하려고 각종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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