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조 1위 했으면 됐잖아?" 케인이 폭발했다! 감독 저격→팬들 비판까지..."케인은 정신이 나갔다" 맹비난

최병진 기자 2024. 6. 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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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팬들을 비판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쾰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횐(유로) 2024’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지난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1-0으로 꺾었고 덴마크와의 다음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잉글랜드는 승점 5점(1승 2무)으로 조 1위 자리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결과적으로는 16강에 올랐으나 경기력은 대회 내내 저조한 모습이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잉글랜드는 케인, 필 포든,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코너 갤러거, 키에런 트리피어, 마크 게히,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조던 픽포드가 출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의 잉글랜드는 주전급이 총출동했으나 57위의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슈팅은 12-4로 앞섰으나 마무리의 세밀함이 계속해서 떨어졌다. 오히려 역습에 고전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간신히 무승부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잉글랜드 팬들은 대표팀의 저조한 경기력을 비판했다. 일부 팬들은 경기장을 돌며 인사를 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빈 컵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케인은 그런 팬들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케인은 경기 후 “우리는 1위를 차지했고 결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지난 두 경기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보였고 볼을 가지고 잘 플레이를 했다. 1위라는 걸 즐기면서 잘 회복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해당 인터뷰를 두고 “케인이 불평하는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고 했다.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덴마크와의 2차전이 끝난 뒤에는 “침착하고, 반성하고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 경기를 잘 시작했으나 라인이 너무 내려갔다. 두 경기 모두 압박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며 사우스이트 감독의 전술을 겨냥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은 케인의 의견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케인은 정신이 나간 것 같다”, “도대체 어디가 나아졌다는 건지 모르겠다”, “지금 어느 누구도 우리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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