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민재, 뮌헨 '방출 후보' 3명 중 하나다... 다이어 아닌 日 이토에 밀려 "아시안컵 이후 하락세"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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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28)의 입지가 불안하다.
독일 키커는 26일(한국시간) "뮌헨의 선수단 개편이 곧 진행될 듯하다.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다. 뮌헨의 센터백 방출 후보는 3명이다"라며 "이중 김민재에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은 그를 내보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뮌헨의 센터백은 새로 영입한 이토를 제외하면 김민재,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4명이다.
하지만 뮌헨은 이토를 영입하며 김민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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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커는 26일(한국시간) "뮌헨의 선수단 개편이 곧 진행될 듯하다.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다. 뮌헨의 센터백 방출 후보는 3명이다"라며 "이중 김민재에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은 그를 내보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1호 영입으로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하지만 센터백 영입은 계속 이어진다. 레버쿠젠 무패 우승을 도운 조나단 타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타는 독일 국가대표로 유로 2024를 출전 중이라 대회가 끝나면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뮌헨의 센터백은 새로 영입한 이토를 제외하면 김민재,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4명이다. 4명 중 입지가 가장 안전한 선수는 지난 겨울 임대로 합류한 다이어다.
키커는 "지난 겨울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온 이 영국인은 플레이는 신뢰할만하다. 팀 플레이어뿐 아니라 리더십도 갖췄다"며 "무엇보다 다른 스타들에 비해 금액이 저렴하다. 다이어는 내년까지 계약인데 그때까지 벤치에 있어도 별다른 불평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방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키커는 "김민재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뮌헨은 이를 막지 않을 것이다"라며 "김민재는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더욱 폼이 하락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2번의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이는 뮌헨의 탈락과 연관됐다"고 전했다.
유로 2024에 출전 중인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도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프랑스 국가대표 우파메카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풀타임 뛰며 맹활약했다. 반면 네덜란드 대표팀 데 리흐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키커는 "데 리흐트는 현재 유로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에 대해선 "지난 시즌 직전 군사훈련소에 다녀왔고 이적 과정으로 피로했다. 거기에 시즌 도중 아시안컵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지금 잠시 숨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시즌 말미부터 현재까지 올 여름 매각설이 돌았지만 뮌헨에 남아 경쟁하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티 온라인'은 지난 5월 "김민재는 이번 여름에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고 선발로 자리매김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뮌헨은 이토를 영입하며 김민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토는 왼쪽 센터백으로 김민재와 포지션이 겹친다. 왼쪽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이토가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백업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토는 지난 시즌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뮌헨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만큼 뱅생 콤파니 감독도 이토를 풀백보단 센터백에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다음 시즌 뮌헨에서 남게 될지, 남게 된다면 콤파니 감독이 주전으로 기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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