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기술력 담은 캐딜락 전기차 '리릭' 국내 출시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포스코센터에서 26일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에 기반한 첫번째 모델이자,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를 배터리 소재로 모두 적용한 첫번째 전기차이다.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만든 배터리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리릭의 배터리는 양극재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NCMA 제품을 사용해 주행거리를 늘려, 완전 충전시 복합기준 4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의 DC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리릭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강과 전기강판 등 철강제품도 적용됐다. 차체와 섀시에는 글로벌 최고 품질의 기가스틸(인장강도 980Mpa 이상), 초고강도강을 적용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으로부터 안전 최고등급인 5스타를 받는 등 강도성‧가공성‧친환경성을 높였다.

리릭은 캐딜락 브랜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 성능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미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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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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