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리사이클링 공동대책위 "국감서 전주시장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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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노동·시민단체가 폭발 사고가 난 전주리사이클링타운의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묻기 위해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등은 26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에 책임을 묻기 위해 뜻을 모아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 정상화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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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노동·시민단체가 폭발 사고가 난 전주리사이클링타운의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묻기 위해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등은 26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에 책임을 묻기 위해 뜻을 모아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 정상화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주리사이클링타운은 비용 절감을 위해 스테인리스 배관이 있던 자리를 청호스로 대체했고, 이 때문에 화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폭발 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이번 사고는) 기업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의 생명이 희생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설계 규격에 따라 시설이 운영되도록 관리할 책임이 있는 전주시는 태영건설의 책임 회피를 묵인하고 운영사 변경을 승인하는 등 부실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우범기 전주시장과 태영건설 대표이사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위해 1만명 서명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가 2016년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세운 리사이클링타운은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찌꺼기, 재활용 쓰레기 등 폐기물(하루 300t)을 처리한다.
태영건설·한백종합건설·에코비트워터·성우건설 등 4개 건설사의 합자로 출범한 전주리싸이클링에너지가 2036년까지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다.
리사이클링타운에서는 지난달 2일 오후 6시 42분께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48)씨가 사고 46일 만인 지난 18일 숨졌고, 4명도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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