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곡공원 건축폐기물 매립 의혹 현장조사…“불법 폐기물 없어”

[KBS 광주]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일곡 근린공원 조성 과정에 불법 폐기물이 발견됐다는 주장에 대해 현장조사를 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는 최근 건설노조가 제기한 건축 폐기물 매립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24일 건설노조와 광주시의회, 북구의회, 시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 일곡 근린공원에서 현장 조사를 한 결과 건축 폐기물 매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조사에서는 일곡 근린공원에서 임시적치장으로 옮긴 토사량의 측정, 건축폐기물 매립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건설노조 측은 임시적치장 토사량 확인을 위해 줄자를 이용 길이와 폭을 측정했고, 시공사는 굴삭기를 이용해 터파기 후 높이를 측정했습니다.

측정 결과, 토사량은 광주시가 밝힌 15t 덤프트럭 약 92대 분량이었고, 건축폐기물 매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재중 도시공원과장은 “현장조사를 통해 건설노조가 제기했던 일곡 근린공원 내 건축폐기물 의혹이 완전히 해소됐다”며 “앞으로 법을 준수하고 견실한 시공으로 시민이 즐겁고 힐링 되는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최근 일곡 근린공원 조성 과정에서 폐토석, 폐목재, 폐비닐 등이 뒤섞인 대량의 혼합 건축폐기물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