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비디유의 잊지 못할 첫 쇼케이스 "보컬그룹의 색 보여드리겠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2024. 6. 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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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유, 사진=이승훈 기자

'빌드업' 우승팀 비디유(B.D.U)가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비디유(제이창, 승훈, 빛새온, 김민서)는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데뷔 앨범 '위시풀(Wishpool)'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비디유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팀명은 '보이즈 디파인 유니버스(Boys Define Universe)'의 약자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인이 모여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해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처럼 제 각각의 사연을 안고 '빌드업'에 출연해 비디유로 새롭게 데뷔하게 된 이들은 그만큼 이날 무대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그룹 몬트 출신의 빛새온은 "재데뷔의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팀,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모습, 새로운 음악을 보여드릴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여태껏 보여드리지 못한 무대와 음악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CIX 출신의 승훈은 "우리 넷이 하고자 하는 음악과 뜻이 잘 맞았기 때문에 이렇게 앨범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하는 시간동안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도 록하겠다"라고 말했고, 원팩트 출신의 제이창도 "비디유로서 재데뷔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우리 실력도 잘 보여드리고 싶고, 하고 싶었던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유일하게 첫 데뷔를 경험하는 김민서는 "비디유로 데뷔해서 영광이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형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고 앞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감격에 벅찬 모습을 보였다.

데뷔 미니 앨범 '위시풀(Wishpool)'의 타이틀곡은 '마이 원(My One)'으로,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Pdogg)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비디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의 가사가 만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다.

이 외에도 '위시풀(Wishpool)'에는 박근태 프로듀서의 '변함없는 기적', 프로듀서 그룹 VIP의 '다 잊어', 디스코 기반의 '아-우!(aH-OOh!)', 타이틀곡 '마이 원'의 영어 버전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마이 원(My One)'에는 방탄소년단과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피독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승훈은 "회사와 좋은 인연이 닿아서 같이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녹음하면서 디렉팅도 잘 봐주고 섬세하게 이끌어 줬다. 발음 하나하나와 세세한 톤까지 잘 봐줘서 감사했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비디유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최근 보기 드물었던 '보컬 특화 그룹'이라는 점이다. 이는 비디유 멤버들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승훈은 "원래 소속된 팀에서도 메인보컬을 맡고 있었는데, 보다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빌드업'에 출연했도 운좋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 보컬을 중심으로 하는 그룹이고 다양한 보컬을 시도하니 여러가지 매력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비디유의 특징을 설명했다.

제이창도 "보컬적으로 하고 싶은 스타일이 많은데, 우리 넷이서 그런 모습을 잘 만들고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 가창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자심감을 보였다.

비디유, 사진=이승훈 기자

특히 보컬 그룹답게 비디유는 앞으로 모든 무대를 핸드마이크와 라이브로 꾸미겠다고 선언했다.

빛새온은 "활동함에 있어서 어떤 무대에서도 핸드마이크를 쓰겠다는 생각이다. 보컬그룹이다 보니까 더 그렇다. 음악방송도 그렇고 다양한 무대에서 꼭 핸드마이크를 하겠다고 멤버끼리도 회사와도 이야기했다. 아무래도 다들 메인보컬을 했고 보컬 서바이벌에서 우승했으니 이게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가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비디유가 오직 보컬만 고집하는 그룹은 아니다. 때에 따라선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이고, 당장 '마이 원(My One)'만 해도 안무가 포함돼 있다.

승훈은 "우리가 보컬그룹이긴 하지만 춤을 출 수도 있다. 비투비 선배처럼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그룹이 목표다. 눈과 귀를 다 만족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고, 김민서도 "비디유라는 색이 확실한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힘찬 새 걸음은 내딛은 비디유의 4인은 "비디유로서 좋은 모습보여드리겠다(빛새온)", "누가 들어도 잘한다는 말 들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승훈)", "앞으로 비디유에 많은 사랑, 기대, 응원 부탁드린다(제이창)", "첫 쇼케이스인데 좋은 시간이었다.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김민서가 되겠다(김민서)"라는 각각의 각오와 함께 잊지 못할 첫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비디유, 사진=이승훈 기자

한편 비디유의 데뷔앨범 '위시풀(Wishpool)'은 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또 위시풀은 오는 8월 16일 뉴욕 뉴저지를 시작으로 미주, 캐나다, 남미, 유럽의 24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 투어 '투어 포 위시풀: 플래시 & 라이트(Tour for Wishpool: flash & light)'를 개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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