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 "성급한 군사작전식 대구경북 행정통합 안 돼"

대구CBS 권소영 기자 2024. 6. 26.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이 성급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26일 열린 26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터전 변경과 일자리 문제, 통합에 따른 혜택 지역과 소외지역 해소 문제, 경북 북부권 소멸지역 대책 등 고려해야 할 상황이 너무도 많다"며 "지금의 군사작전식의 성급한 행정통합은 안 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이 성급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26일 열린 26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터전 변경과 일자리 문제, 통합에 따른 혜택 지역과 소외지역 해소 문제, 경북 북부권 소멸지역 대책 등 고려해야 할 상황이 너무도 많다"며 "지금의 군사작전식의 성급한 행정통합은 안 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 등 폭넓은 지방 분권 측면에서 장점도 있는 행정통합이지만 성급하게 즉흥적으로 행정통합이 추진되는 점을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2년 전 권영진 전 시장의 행정통합에는 '난센스 중 난센스'라고 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갑자기 통합을 주장하면서 다음 시장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며 "중요한 행정통합의 인식 수준이 내가 다음에 출마 안 하니까 이번에 해도 된다는 '억지춘향'식의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가 만장일치로 통합 반대 입장을 밝혔고 경북도의회 역시 여론 수렴 없이 행정통합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며 반발하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에 따른 여론 수렴 방식이 지역 주민의 여론조사가 아닌 주민투표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는 소비 도시이고 경북은 농촌 도시라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하고 대구 인근 도시가 아닌 경북 북부권은 더 빠르게 인구가 소멸될 것이라는 점도 우려했다.

강 최고위원은 "중앙정부와 홍 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문제를 2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 전략 차원에서 진행한다면 큰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며 "더구나 행정통합 추진 방식이 될 특별법은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백년이 지나도 안 되는 공염불"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