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누구 책임?"…의료계-정부, 청문회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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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대란과 관련해 22대 국회에서 첫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정부와 의료계 양측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청문회 지금도 진행 중이죠?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오전 10시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가 진행 중인데, 보건복지부 장차관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처음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임 회장은 "의료공백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 사태는 멀쩡하게 잘 돌아가고 있는 시스템을 (손댄) 복지부 차관과 공무원들이 만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도 "의대생 수가 100명 이상 증원되면 교수 수나 교육병원의 규모가 미흡한 상태가 될 것"이라며 증원에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지역에서 특히 심각하다"며 증원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의료계의 진료거부가 정당하냐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비상진료대책을 준비했으나 피해가 있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여야 간에도 기싸움이 있었다고요?
[기자]
야당에서는 정부의 의대증원 추진방식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료개혁과 의사 증원에는 국민들이 동의한다"며 "정부의 일 처리 방식과 2천 명 증원 추진 과정에 대해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박수받지 못하는 것"이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정부의 개혁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반박했는데요.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개혁은 역대 정부들이 하려 했지만 못한 일"이라며 "국민 70% 이상이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잘못을 가리기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힘을 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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