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4호포' 오타니, 9경기 연속 타점… 팀도 CWS에 4-3 승리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7개 기록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24호 홈런을 때려내며 9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 중 4회 결승타를 때려내는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사진=로이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24호 홈런을 때려내며 9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화이트삭스를 4-3으로 제압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화이트삭스의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5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플렉센은 과거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투수다.

홈런과 함께 연속 경기 타점 기록도 이어나갔다. 오타니는 9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 중인데 이는 다저스 소속 단일 시즌 연속 경기 타점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오타니는 결승타도 때려냈다. 3-3 동점이던 4회 2사 1,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타니는 최근 부상 이탈한 무키 배츠를 대신해 1번 타자로 나서 폭팔적인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LA다저스는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두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오타니는 10경기 7홈런을 쳐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내셔널리그(NL) 홈런 선두도 유지했다. 21개 홈런으로 2위를 기록중인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