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환, 전국선수권 남자 200m 20초49로 우승…한국 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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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환(26·광주광역시청)이 개인 최고이자 한국 육상 남자 역대 3위 기록으로 전국육상선수권 남자 일반부 200m 정상에 올랐다.
고승환은 이날 전까지 개인 최고 20초51로 김국영(광주광역시청)과 공동 3위였지만, 20초49로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단독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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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승환(26·광주광역시청)이 개인 최고이자 한국 육상 남자 역대 3위 기록으로 전국육상선수권 남자 일반부 200m 정상에 올랐다.
고승환은 26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 20초49로 우승했다.
2022년 6월 세운 20초51의 종전 기록을 0.02초 당긴 개인 최고 기록이다.
동시에 고승환은 한국 남자 200m 역대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남자 200m 한국 기록은 박태건이 2018년 6월에 세운 20초40이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1985년 9월 작성한 20초41로,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고승환은 이날 전까지 개인 최고 20초51로 김국영(광주광역시청)과 공동 3위였지만, 20초49로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경기 뒤 고승환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주위의 응원과 위로 덕에 부상에서 회복해 2년 만에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며 "남자 200m 한국 최초로 19초대 기록을 세우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고승환은 경기 전 기도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종교는 없지만 언제나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경기 시작 전 손 모아 기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결선에서는 장민호(국민대 평생교육원)가 21초02로 2위, 오승우(서울시청)가 21초12로 3위에 올랐다.
실업팀 선배들과 경쟁한 고교 3학년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은 21초15로 4위를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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