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월 수출, 선박·승용차 호조 지속…변압기 수출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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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달 경남지역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3.7% 증가한 34억7천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선박(6억달러, 44.4%), 승용차(3억8천만달러, 71.7%), 금속절삭가공기계(1억2천만달러, 9.4%), 철도차량(9천600만달러, 67%)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경남의 변압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9% 증가한 2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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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달 경남지역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3.7% 증가한 34억7천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선박(6억달러, 44.4%), 승용차(3억8천만달러, 71.7%), 금속절삭가공기계(1억2천만달러, 9.4%), 철도차량(9천600만달러, 67%)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선박 품목은 화물선 수출 호조로 6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승용차도 소형차 대미 수출 확대에 따라 2022년 9월 이후 21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철도차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탄자니아 수출 호조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밖에 수출 성장이 두드러진 품목은 변압기다.
경남의 변압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9% 증가한 2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계(1억6천500만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5.4% 증가율을 나타냈다.
무역협회 측은 IT 신기술 발전에 따른 전력수요가 급증함과 더불어 주요 선진국 노후설비 교체주기가 맞물리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많이 증가한 점을 변압기 수출 증가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경남의 지난달 수입은 최근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 증가한 20억9천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13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남규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장은 "5월 경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조업일수가 0.5일 더 많았음에도 3.7% 증가에 그치며 소폭 둔화한 흐름을 나타냈다"면서도 "조선·자동차 등 주력 품목이 선전하는 가운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경남소재 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와 해외수주, 전력 기자재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경남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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