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선’ 최고 연봉자, 시즌 최다 22경기 연속 안타···레이놀즈, 13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양승남 기자 2024. 6. 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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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26일 신시내티전에서 1회초 2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온 뒤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해적선’ 최고 연봉자 브라이언 레이놀즈(29·피츠버그)가 6월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새 22경기 연속 안타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레이놀즈는 26일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5타수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레이놀즈는 6월 들어 열린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올 시즌 케텔 마르테(애리조나)와 앤서니 볼피(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바 있는 2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최장 기록이다.

피츠버그 레이놀즈가 26일 신시내티전 1회초에 홈런을 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레이놀즈의 방망이는 6월 들어 폭발하고 있다. 이날까지 22경기에서 한 경기도 놓치지 않고 안타를 때리며 타율 0.360(89타수32안타)을 기록중이다. 구단 신기록도 도전해볼 만하다. 피츠버그의 단일시즌 최다 연속경기 안타 기록은 1899년 지미 윌리엄스가 기록한 27경기. 찰리 그림이 1922~23년에 걸쳐 기록한 30경기 연속 안타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길다.

만 29세인 외야수 레이놀즈는 스위치 히터다. 2019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해 그해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는 등 이후 줄곧 팀의 핵심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그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2023 시즌에 8년 1억675만 달러(약 1482억원)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은 피츠버그 구단 사상 최초다.

피츠버그 레이놀즈. Getty Images코리아



레이놀즈가 올 여름 구단의 기대치에 부응하며 팀 간판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레이놀즈의 13호 홈런 등 10개의 안타로 10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신시내티를 9-5로 물리쳤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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