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의대 증원 찬반속에 우리들만 죽어가고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들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와 의사단체가 각자 목소리만 내세우는 가운데 최대 피해자는 환자라는 것이다.
내달 4일 환자들이 모일 경우 의정갈등으로 환자들이 모여 단체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환자들이 불평과 불안을 넘어서 이제 울분까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들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와 의사단체가 각자 목소리만 내세우는 가운데 최대 피해자는 환자라는 것이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환자는 잘못한 거 아무것도 없다.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도 환자를 위해서 하는 거고 의료계에서 의대정원을 반대하는 것도 환자를 위해서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환자들이 죽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의정갈등으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사망한 사례를 소개한 것과 관련해 "이야기하신 건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인력 9000명이 떠나면서 의료공백이 생겼는데 남아서 있는 선생님이 문제 제기를 하면 책임을 져야 된다"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정말 많은 환자가 불평과 그 불안을 넘어서 이제 울분까지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정부와 의료계 모두 환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의료계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것에 있어서 환자의 피해, 불안을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부도 의대증원이라고 하는 중요한 정책이지만 환자의 피해를 계속 이렇게 수수방관하고 있으면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 제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내달 4일 환자와 보호자들이 서울에서 모여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7월 4일 보신각에 1000명이 모여서 울분을 토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내달 4일 환자들이 모일 경우 의정갈등으로 환자들이 모여 단체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